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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감독의 1988년 작 ‘비틀쥬스(한국명 유령수업)’는 Beetle Juice로 표기하는데, 실제 주인공 유령의 이름은 발음만 같고 표기는 다른 Betelgeuse이다. 밤하늘의 별 이름 보다는 '풍뎅이 음료'(갈아만든 풍뎅이?)가 분위기와도 어울린다. 이런 기괴한 유령 이름에 베텔기우스라니.

이 친구가 바로 베텔기우스(일명 비틀쥬스). 이래뵈도 나중에 팀버튼 영화에서 배트맨으로 나왔던 마이클 키튼이다.



베텔기우스는 오리온자리 왼쪽 어깨에 해당하는 별로서, 전 하늘에서 10번째로 밝은 별이다.  지름은 태양의 800배 정도이고, 질량은 태양의 20배 정도나 되는 적색초거성인데, 얼마 전에 이 별이 곧 폭발할지도 모른다는 뉴스가 있었다.

적색초거성의 상태가 유지되는 시간은 수십만 년에서 백만 년 정도로 우주적인 관점에서는 매우 짧기 때문에, 조만간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게 되면 뉴스에 나온 대로 낮에도 보일 정도로 빛나게 될 것이다. 마치 태양이 두 개 뜬 것처럼.

사실 초신성 폭발은 우리은하에서 약 100~200년마다 한 번 정도씩 있었는데, 1604년에 관측된 것을 마지막으로 최근 4백년 정도는 관측되지 않고 잠잠했다. 확률적으로 한 번 나타날 때도 되었다.

초신성을 볼 수 있는 운 좋은 세대가 되면 좋을 것이다. 한편으로 다행한 것은 베텔기우스는 약 640광년 정도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몇 광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초신성 폭발이 일어난다면 엄청난 에너지와 입자의 방출 때문에 지구 자체는 살아남겠지만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사라질 것이다.
Posted by 권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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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뜻나무 2011.02.10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40광년이면 정말 가까운 거 아니죠? 은근 겁나네요.

    그나저나 겨울철 대삼각의 꼭지가 하나 사라지는 건가요

  2. 정권희 2011.02.11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이 천문교실 갔다온 규영이가 동생 세영이한테 자기 전에 얘길 해줬나 보다.
    밤이 없어질 수도 있다고...
    '밤이 없으면 잠은 어떻게 자~'하면서 한참 울었다.
    규영이 말론 이게 한 2주 가량 지속된다는데, 정말로?
    그리고, 낮에 해만큼 크게 보일까?
    터졌다면 벌써 터진 거겠지? 다만 멀어서 그 빛이 오고 있는 중일 거고...
    살짝 무서우면서 무척 궁금하고 그러네.

    • 권오철 2011.02.11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린이들은 그런 것 가지고도 우는구나.
      1. 밤이 없어져도 잠은 잘 수 있다. 북유럽에 백야가 나타나는 여름을 생각해 보면 된다.
      2. 낮에 보인다고해서 해만큼 밝지는 않다. 반달만 되어도 낮에 보인다. 하지만 해처럼 밝지 않다.
      3. 지금 터졌어도 오는데 640년 걸린다. 손자에 손자에 손자에... 정도에나 걱정할까말까한데, 어차피 그 정도 거리라면 큰 영향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