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부분월식, 2012.6.4.

2012. 6. 4. 23:11흔치않은 천문현상

 

2012.6.4. 부분월식.

 

지구 그림자에 가린 것보다 구름에 가린 부분이 더 많다. 이 마저도 1시간 반 정도였던 식 중간에 딱 세 번 삐져 나온 것 중 가장 많이 보일 때 찍은 것이다.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았고 이런 저런 일로 인하여 그림 좋은 곳을 배경삼지 못하고 한강변에서 대충(?) 촬영하기로 했는데, 그런 줄 알았는지 달님도 야속하게 식이 끝난 다음에야 구름 위로 얼굴을 내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