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스캔(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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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콘 스캐너의 FlexTouch 사용시 화질저하
이마콘 스캐너에는 먼지제거 소프트웨어로 자체개발한 FlexTouch가 사용됩니다. 대개의 스캐너에서 코닥사에서 개발한 Digital ICE가 사용되는 것과는 좀 다르지요. Digital ICE 올릴려면 로열티로 상당액이 지불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품가의 20%나 된다는 그런 소문이 있습니다.) 먼지제거 성능이 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어차피 안쓰는 거지만 혹시나 테스트 해봤더니 아래와 같습니다. 왼쪽은 먼지제거 off, 오른쪽은 최대 (80) 적용한 것입니다. 100% 이미지입니다. 설정값 중간도 해봤는데 별 의미는 없습니다. 낮게 하니 먼지제거가 안보이고, 높이니 화질 깨지는게 눈에 들어옵니다. 결론적으로 먼지제거는, - FlexTouch든 Digital ICE든, 적용한다고 먼지..
2009.05.28 -
이마콘 스캐너의 3F 포맷과 디카의 RAW 포맷의 비교
이마콘(Imacon) 스캐너에서는 디지털 카메라의 RAW 포맷과 같은 오리지널 포맷으로 3F 포맷이 있다. 그런데 이 포맷은 디지털 카메라의 RAW 포맷과는 약간은 다른 개념이다. 우선 디지털 카메라의 RAW 포맷을 살펴보자. RAW 포맷은 디지털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에서 포착된 화상 정보를 있는 그대로 저장하는 것이다. 즉 이미지의 어떤 화소에서의 데이터는 색필터(R/G/B 등)와 그 화소에 떨어진 빛의 강도를 기록하고 있다. 색필터는 포베온(Foveon)과 같은 형식이 아니라면 대개 위 그림과 같은 형식으로 이미지 센서 위에 장착되어 있다. 특정 화소에서는 R/G/B 세가지 색깔 중 한가지 정보밖에는 없다. 나머지 두가지 색정보는 주변의 그 색깔 화소로부터 보간법으로 계산하여 얻는다. 위와 같이 RA..
2009.05.23 -
최상의 스캔을 위한 장비들
나의 책상. - Imacon Flextight 848 스캐너. 설명이 필요없다. - AdobeRGB 색공간 96%커버율에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이 지원되는 EIZO CG241 모니터 - 색온도가 정확하기로 유명한 독일 JUST 라이트박스 - 그리고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Eye-one Display2 모니터 캘리브레이터. 일반 모니터보다도 비싼 장비지만 에이죠 CG급 모니터에는 당연한 장비 - 정확한 온습도를 위한 독일제 Testo 608-H1 디지털 온습도계가 보이고, 필름 작업을 위한 매틴 초극세사 장갑이 있다. 약간의 결벽증 때문에 정확한 색온도, 정확한 습도, 정확한 스캐닝 뭐 이런 것만 따지다 보니 하드웨어는 최상급이다. 심지어 Photoshop CS3 부터 V3, Norton Ghost 등 소프..
2009.05.20 -
또다시 드럼스캔 맡길 일은 없겠지만
- 2009.02.11 예전 필름들을 다시 스캔하다보니, 드럼스캔을 맡겼던 필름들은 보존상태가 명확히 드러날 정도로 저하되어 있었다. 드럼스캔에서는 유체마운팅이라고, 특수 기름에 적셔서 드럼에 붙이는데, 이로써 필름면의 먼지나 스크래치등이 상당히 경감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제는 이 기름 때가 잘 안빠지고, 우리나라 대부분의 업소들이 그렇듯이 신선하게 잘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로 한번 유체마운팅 오일에 오염되어 필름에 얼룩이 심하게 생겨서, 출판사랑 소송할뻔한 적이 있다. 어떻게 필름을 세척해 오긴 했는데, 원 상태로 결국 복구되지는 못했다. 어쨌든 다시는 스캔안하고 스캔후에 폐기해도 좋은 필름이 아니라면 국내에서의 드럼스캔은 재고해보아야 할 것이다. 아니면 유체마운팅 안하고 테이프로..
2009.05.10 -
Imacon 스캐너 사용기 - 엡손에서 니콘 ED9000을 거쳐 이마콘까지
Imacon 스캐너 사용기 - 엡손에서 니콘(ED9000)을 거쳐 이마콘까지 (2007년에 타 사진포럼에 올렸던 글을 토대로 재작성한 글입니다.) 1. 문제는 스캔! 디지털카메라 광풍이 거세지만, 반면에 전시나 판매 등 사진이 FineArt 작품으로서 점점 대형화하는 추세에서 촬영 자체는 디지털이 아니라 중형이나 4x5판, 나아가 8x10까지의 대형 포맷의 필름을 이용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필름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가장 골머리 썩는 부분이 바로 스캔일 것입니다. 웹에 올리건 인화를 하건 요즘의 디지털 프로세스에서는 필름으로 찍어도 결국 디지털 파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필름을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있어서 촬영 이후의 가장 중요한 프로세스가 이제는 스캔이라고 해도 과언..
2009.05.05 -
디지털 시대의 사진인화, 두번째
- 2008.08.20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사진을 제작하는 프로세스가 완전히 디지털화되었다. 예전의 손맛대신 CMS와 같은 표준화되고 과학적인 방식이 자리를 잡고 있다.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변한 프로세스를 이해하여야 좋은 품질의 사진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필름을 가져다 주면 필름을 확대기에 걸고 인화지에 노광을 주어서 사진이 나왔다. 지금은 필름을 가져다 주어도 스캔을 해서 그 데이터를 람다나 라이트젯 같은 은염레이져출력기로 인화를 하거나 아니면 잉크젯 프린터로 출력을 하게 된다. 이때 색은 CMS로 관리가 되고, 출력기를 고르는 것은 이미지에 적합한 특성을 가진 것을 선택하게 되므로, 결국 어떻게 스캔하느냐 따라 최종적인 사진 질이 상당히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충무로 출력..
2009.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