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나이프(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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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의 원래 색깔과 눈에 보이는 색깔
2012. 10. 9. 캐나다 옐로나이프 오로라의 원래 색깔 오로라는 여러 가지 색으로 나타납니다. 대개는 연한 초록빛을 띠고 있는데, 위쪽으로는 붉은 색이 나타나기도 하고, 드물게 핑크 빛이나 보라색 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날아온 입자들이 지구의 자기장에 잡혀 내려오다가 대기권에 있는 공기 입자들과 충돌하여 빛이 나는 현상입니다. 우주에서 날아온 고에너지 입자들이 공기 입자들에 충돌하면 공기 입자들은 그만큼 에너지를 흡수합니다. 고등학교 물리시간에 배웠던 것을 되새김질해보면 원자핵을 둘러싸고 있는 전자들이 에너지를 흡수해서 ‘들뜬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원래의 안정된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다시 에너지를 방출하게 되는데, 고맙게도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2012.11.09 -
에노다 오로라 파노라마
2012.10. 캐나다 옐로나이프. 밤새 오로라가 나타났던 바로 그 날. 에노다 로지에서. 오른쪽에 카메라 잡고 계신 분이 바로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PD로 유명한 박종우 선생님. 다큐 찍으러 가서 사진가 본능이 발동하셔서 비디오 안 찍고 사진 찍는 중... 지구 위에 안 가본 곳이 별로 없다는 박종우 선생님이 오로라를 처음 보신다는 것에 멘붕.
2012.10.19 -
에노다 로지 위로 오로라
에노다 로지(Enodah lodge) 위로 오로라가 떴다. 이날은 드물게도 해진 뒤부터 바로 오로라가 보이더니 해가 뜨기 직전 여명 속으로 사라질 때까지 밤새 일렁였다. 덕분에 긴긴 밤, 잠을 한숨도 못 잤다. 2012. 10. Yellowknife, Canada. ps) 달리 위에 얹어서 촬영한 사진이다. 타임랩스 영상은 다큐멘터리 방송될 때 보시길.
2012.10.18 -
삼성카메라 EX2F 사용기 2. 똑딱이로 오로라 촬영에 도전하다
(SLR클럽 사용기에 올린 글입니다) 이전 글 보기http://www.astrophoto.kr/486 카메라와 렌즈의 성능? 별들에게 물어봐. 천체사진은 필름 시절부터 여러 사진 분야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분야 중의 하나로 일컬어진다. 어두운 밤하늘의 별을 촬영하는 것이기에 조리개를 개방해서 렌즈의 개방에서의 해상력 저하가 그대로 드러나고, 고감도를 사용하므로 카메라의 노이즈 성능이 그대로 드러난다. 또한 배경의 밤하늘은 비네팅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빛의 점인 별은 그 자체로 해상력 차트가 된다. 그래서 컴팩트 카메라, 즉 똑딱이로는 촬영하기 어려운 분야로 알려져 있다. 빛이 거의 없는 밤이라는 상황은 카메라에 내장된 자동 초점(AF)와 자동 노출(AE)가 작동하지 않으므로 모든 조작을 수동으로 해야 하는..
2012.10.13 -
오로라 실황 중계, 여기는 옐로나이프
9월 28일에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한 CME(Coronal Mass Ejection)로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지구자기장 교란 주의 경보를 발표했습니다. 네, 이 상황에서 캐나다 옐로나이프의 오로라는 어떨까요. 현장 특파원(?) 연결하겠습니다... 추석 보름달이 휘영청 밝은데도 오로라가 선명합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라 구름이 왔다갔다 하는 와중에 다행히도 오늘은 하늘이 맑았습니다. 물결이 잔잔한 호수에 비친 오로라를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현장 중계 장비는 똑딱이 카메라 삼성 EX2F입니다. ^^;; 24mm f/1.4 4sec ISO400 / 삼성EX2F / resize only PS) 마음 콩밭에 가 계신 분은 애가 타겠습니다만... 빨리 비행기 타고 오세요.
2012.10.01 -
똑딱이로 찍은 오로라
지금 캐나다 옐로나이프에 와 있습니다. SBS 다큐멘터리 작업인데, 올 겨울까지 촬영해서 내년에 방송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간단한 장비로 오로라를 찍어봤습니다. DSLR이 아니라 똑딱이 카메라입니다. 별 뿐만 아니라 오로라도 잘 찍히네요. 똑딱이 좋아졌습니다. 삼성 EX2F 카메라. 24mm f/2.5 8sec ISO400 이 사진은 그냥 리사이즈만 해서 올립니다. 손을 좀 더 보면 최종 결과물은 훨씬 좋아 보일 것입니다.
2012.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