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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한라산.

한라산 백록담에 대한 KBS 신년 다큐멘터리 작업의 마지막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양 발 발가락과 뒤꿈치 다 까지고, 양 무릎 퉁퉁 부어있고, 무거운 장비 짊어지고 다녔더니 어깨랑 허리도 결리고, 장비 분해조립을 자주 했더니 손가락이 다 부르텄습니다. 눈밭에 해가 쨍쨍해서 두건 쓰고 다녔는데 눈 주변으로 안면 화상이라 따끔거립니다.

올라갈 때는 두 명이 장비 나르는 것을 도와주었는데, 밤새 혼자 들고 다녀야 했으니 이만저만 고생이 아니었지요. 여름에도 전기 들어오는 매트에 겨울 이불 덮고 자는 사람이 추운 곳에서 밤새 작업하는 것도 만만찮지만, 천체사진 20년 넘게 찍어도 가장 힘든 것은 밤새는 것이랍니다.

보름에 가까운 달이 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중 가장 맑은 밤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별이 총총하고 쌍둥이자리 유성우 기간이라 수직으로 떨어지는 별똥별을 많이 볼 수 있었네요. 사진에도 하나 보입니다. 사진에는 안 찍혔지만 이제까지 본 것 중 세 번째로 큰 화구도 보았네요.

제가 작업한 영상이 들어간 다큐멘터리 방송은 KBS에서 1월 1일 아침 8시에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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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권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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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15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박정수 2011.12.15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하셨습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 기간였군요

    전 여수 몽돌해수욕장에서 촬영 중 큰 유성우를 몇개 봤네요

    디카에도 하나 찍혔고 현상 보낸 필름이 궁굼해집니다

  3. 김창구 2011.12.16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이즈 없이 깨끗하게 별이 어떻게 저렇게 많이 나올 수 있죠? 한라산+오두막+L렌즈의 힘인가요? 전 암만 찍어도 별이 많이 안나오던데... 오로라를 대비해 슬슬 사진찍는 연습을 시작했는데 장비 뽐뿌를 이겨내기가 힘드네요. 흑흑.

    • 권오철 2011.12.16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이즈가 적은 요인은...
      1. 달이 워낙 밝아서 노출을 많이 줄수 없었다.
      2. 오두막이 워낙에 노이즈가 적다.
      3. 추운 곳이라 자연 냉각 CCD... 노이즈 적음.
      4. L렌즈는 조리개를 더 개방할 수 있다.

      오로라도 극대기라 워낙 밝고, 워낙 추운 곳이라 노이즈는 별로 걱정안해도 될듯.

  4. 김재옥 2011.12.22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는 밝음으로 노출시간이 길지 않을것 같은 생각이 들긴하는데요...제 장비로도 가능한지요
    아님 오두막으로 바꿔타야 될런지..d7000도 가능한지요 이게 해결되야 ..

    • 권오철 2011.12.22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극대기의 오로라는 무척 밝기 때문에 노출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됩니다.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카메라면 가능합니다.

      단 겨울철의 오로라를 촬영하려면 저온에서 작동이 가능한 카메라여야 합니다. 캐논, 소니의 경우는 걱정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