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카리지니 Karijini 국립공원의 낮 풍경

2012. 8. 11. 14:50별, 그리고 사진 - 국외/호주에서 남반구의 별을 보다

서호주 Western Australia 의 카리지니 Karijini 국립공원의 낮 풍경이다. KBS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의 배낭여행편에서 등장했던 곳이다.


달려 가다 보니 멈춤 표지판이 보인다. 드디어 입구인듯. 뭘까.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는 곳이다. 얼마씩 내라고 적혀 있는데, 이에 따라 돈을 통에다 넣으면 된다. 땅이 워낙 넓고 인건비가 비싸서 사람이 돈 받을 수 없는 곳이라 이렇게 자율징수를 한다.



카리지니 국립공원의 방문자 센터. 35억년 전 광합성을 하는 시아노 박테리아의 활동으로 철이 산소와 결합하여 산화철이 퇴적되어 형성된 지역인 만큼 녹슨 철 구조물이 인상적이다.



방문자 센터에서 밖을 바라본 풍경. 카우보이 형상물이다.



이것이 바로 오리지널 부메랑 되겠다.



젊은 친구들 중에는 이렇게 튀는(?) 차량을 빌려서 여행하는 경우도 있다. 대개 4륜구동 차량에 캠핑카를 메달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이 넓은 땅에 인구가 얼마 되지 않아 호텔이나 식당이 없어서 캠핑이 일반적이다.



흰 가지가 인상적인 유칼립투스. 호주 대륙에는 수백 종이나 되는 유칼립투스가 있다고 한다. 어찌 보면 상당히 육감적인 나무이다. (나 변태...)


붉은 땅과 파란 하늘, 그리고 유칼립투스 나무



Joffre Falls. 카리지니 국립공원의 특징이 이 붉은 대지 사이로 흐르는 협곡이다. 남자의 자격에서 이 협곡 사이를 탐험하는 것이 나온다. 관광객들은 이 협곡 사이를 트래킹 하다가 괜찮은 곳이 나오면 훌러덩 벗고 물에 뛰어들어 놀다가 다시 길을 간다.



Joffre Falls 전망대의 일몰.



카리지니 국립공원의 Eco Retreat, 친환경 휴양소 내의 레스토랑. 해가 진 직후 여서 뒤로 희미하게 지구의 그림자와 비너스의 벨트가 나타나고 있다. 하늘이 어찌나 맑은지. 그 오묘한 색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색이다.



Dales Gorge 에서 맞은 저녁. 협곡 너머로 지구의 그림자(검푸른 부분)와 그 위로 핑크빛의 비너스 벨트가 선명하다.



 

한겨레신문 별 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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