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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랩스 촬영의 기초 – 후반 작업 편

- 권오철 / 천체사진가 (www.astrophoto.kr)

(본 글은 월간 비디오플러스/포토플러스 2012.12월호에 게재된 글의 원본입니다.)


타임랩스 작업이 일반 영상 촬영과 달리 후반 작업이 필수적이다. 연속된 스틸 컷들을 편집해서 동영상으로 만들어주어야 하는 것이다. 다른 영상작업에서는 특수영상팀이나 DI 파트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촬영감독은 촬영한 원본을 넘기기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타임랩스에서는 촬영과 후반작업이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어 후반 작업도 같이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타임랩스는 한 장면 촬영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촬영 이후의 후반 작업이 촬영 시간보다 훨씬 오래 걸리고 힘들다. 필자가 타임랩스에 관해서 강의할 때 꼭 보여주는 PPT가 아래 그림이다. 빈 네모 칸에 들어가는 것은 무엇일까? 필자의 답은 ‘노가다’이다. 그만큼 여러 과정을 거처야 하는데, 연속으로 촬영된 사진을 우선 포토샵에서처럼 보정을 하고, 플리커를 제거한 뒤에, Vegas나 After Effects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동영상으로 합쳐준다. HDR로 촬영하였다면 HDR 합성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1. Adobe Camera RAW / Lightroom을 이용한 일괄 보정 작업

RAW 파일로 촬영한 경우 각 카메라 제조사의 RAW현상 프로그램(캐논이라면 Digital Photo Professional 등)을 이용하거나 Adobe사의 Camera RAW (ACR)를 이용하여 일괄적으로 보정을 하면 매우 편리하다. JPG 파일도 마찬가지로 처리가능하다. Adobe Lightroom은 ACR과 엔진이 동일하고 UI도 거의 비슷한 프로그램이다.

(1) 우선 Adobe Bridge에서 촬영한 파일이 들어있는 폴더를 선택하고, Ctrl+A키를 눌러 모든 파일을 선택한 뒤, 조리개처럼 생긴 아이콘을 클릭하여 모든 사진들을 ACR 편집창에 불러온다.




(2) 불러온 사진 중 하나를 선택해서 원하는 대로 보정을 한다. 오른쪽의 여러 가지 항목들을 조절해서 컨트라스트, 색감, 채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대단히 유용한 툴이다.



(3) 한 장의 사진이 보정이 끝나면 왼쪽 위 [Select All]을 눌러 나머지 모든 사진을 선택하고, [Synchronize...]를 눌러 똑같이 적용시킨다. 이때 원하는 항목만 선택하여 적용할 수 있다.


(4) 이제 왼쪽 하단의 [Save Images...]를 선택하면 일괄 보정된 파일이 저장된다. 고화질의 영상을 제작할 때에는 tif 형식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jpg 파일로도 충분하다. 이때 내보내는 파일을 일렬 번호가 있는 시퀀스 형식으로 저장할 수 있다.





2. LRTimelapse를 이용한 플리커 제거

LRTimelapse 프로그램은 낮에서 밤으로 이어지는 영상과 같이 타임랩스를 시작할 때와 끝날 때 노출 등이 바뀌는 경우 부드럽게 각종 설정값을 변경해주고, 플리커를 감소시키는 데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노출 변화가 없거나 플리커가 없는 영상에서는 사용할 필요가 없다.

이 프로그램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료로 배포되었으나 최근 유료화되었다. 400장까지의 시퀀스 파일을 처리할 수 있는 무료 시험판을 www.lrtimelapse.com에서 받아 사용해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ACR 또는 Lightroom에서의 설정값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플리커 감소 프로그램에는 이외에도 GBDeflicker가 유명하다. 이들 프로그램은 플리커를 감소시켜주는 것이지 완전히 제거해주는 것이 아님을 유념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그냥 써도 될 정도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지만, 많은 경우 일일이 프레임 단위로 수동 보정을 해야 플리커를 제거할 수 있다.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지루하고 힘든 작업이다.

(1) 타임랩스 시작할 때에는 낮이어서 색온도를 5500K으로 맞추었는데, 밤이 되어 색온도를 3600K 정도로 서서히 낮추어가야 하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우선 ACR에서 낮에 맞추어 일괄 보정을 하고(위 1.의 (1)~(3) 과정), 맨 마지막 장의 색온도를 3600K로 바꾼다. 이번에는 [Save Images...] 대신에 [Done]을 눌러 설정만 저장한다.

(2) 이제 LRTimelapse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위에서 작업한 폴더를 지정하면 파일들을 차례로 읽어 들이면서 노출값의 변화를 분석한다. 폴더 경로에 한글이 들어가 있으면 미리보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주의하자.



(3) 색온도 값을 변화시키려면 리스트 위쪽 체크박스에서 [WB temp]에 체크가 표시되게 한다. 5500K에서 3600K까지 변화시킬 구간을 리스트에서 선택한다. 시작하는 칸을 선택하고 Shift를 누른 상태에서 마지막 칸을 클릭하면 된다. 아래쪽 [individual Transitions]를 체크하고 [Curve] 또는 [Linear]를 클릭하면 된다. Curve는 값이 부드러운 S자 곡선을 그리면서 변화하고, Linear를 선택하면 일직선으로 변해간다. 각 칸의 값은 더블클릭하여 직접 입력해 넣을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각각의 이미지에 설정할 값들을 조정해나갈 수 있다.

(4) 모든 설정값의 조정이 끝난 다음에는 플리커를 감소시켜 보자. 맨 아래 오른쪽의 [Deflicker]만 체크하면 된다. 그런 다음 위쪽에 있는 [XMP Save]를 클릭하여 조정한 값들을 저장한다.

(5) 이제 다시 ACR에서 이미지 시퀀스를 불러들어 보면 LRTimelapse에서 설정한 대로 값이 변경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Select All]을 눌러 전체 이미지들을 선택하고 [Save Images...]를 눌러 이미지 파일들을 저장한다.


3. 포토샵을 이용한 배치 작업 및 프레임 단위 점검

이제부터 정말로 ‘노가다’에 해당되는 작업이다. 고화질의 영상 작업이 아니라면 적당히 하거나 그냥 건너 뛰기도 하지만, 영상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프레임 단위로 한 장 한 장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시간 공들인 영상과 그렇지 않은 영상은 최종 결과물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모든 이미지에 동일한 효과를 주려면 포토샵의 [Action]기능을 이용하면 되지만, 의도치 않게 들어간 새나 비행기 등과 같이 거슬리는 대상을 지우기나 플리커를 제거하는 과정은 일일이 한 장 한 장 눈으로 확인해 가며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은 자동화가 어렵다.




새나 비행기, 풀벌레 같은 것들이 타임랩스에서는 검은 점으로 하늘에 툭툭 나타나면 지저분하기 때문에 지워주는 것이 좋다. 아래는 독도에서 촬영한 10초 영상 중 한 프레임을 확대한 것이다. 한 프레임에서 최대 1200마리까지 지워낸 적이 있다. 하지만 이런 작업도 Day to Night에서 플리커를 제거하기 위해 일일이 노출을 맞추어 나가는 과정에 비하면 말 그대로 ‘새발의 피’라고 할 수 있다.


4. 시퀀스 파일을 동영상으로 만들기

연속된 이미지 파일, 즉 시퀀스 파일로 동영상 파일을 만드는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가 있다. 기본적으로 윈도에 깔려 있는 Windows Movie Maker 같은 기초적인 프로그램부터, 애플의 Final Cut Pro, Adobe의 Premiere와 After Effects, Sony Vegas 등의 프로그램들이 있다.
이중에서 구하기 쉽고(?) 다루기도 쉬운 Sony Vegas를 이용하여 동영상으로 만들어 본다.

(1) 메뉴에서 [File > Properties]를 선택한다. 여기서 만들어질 영상의 해상도와 fps를 설정한다. FullHD라면 1920x1080 해상도를 선택하고, TV용도라면 29.97fps를 선택한다. 방송이 아니라 인터넷에 올릴 용도라면 Vimeo나 Youtube에 최적화된 영상으로 설정한다. 대개 1280x720의 HD해상도라면 무난하다.
(※ 비메오의 영상 인코딩 가이드 – https://vimeo.com/help/compression)


(2) 메뉴에서 [File>Open]을 선택하거나 [Open] 아이콘을 클릭하고 영상으로 만들 시퀀스 파일이 있는 폴더를 선택한다. 아무 파일이나 클릭하고, 맨 아래 [Open Still image sequence]를 선택하고 [Open]을 클릭하여 불러온다.



(3) 이제 타임라인에 영상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Vegas에서는 영상에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다.



(4) 불러온 동영상을 확인했으면 이제 렌더링을 할 차례다. 메뉴에서 [File>Render As]를 선택한다. [Output File:]에서 저장할 위치와 파일명을 입력한다.



(5) [Output Format:]에서 어떤 형식의 동영상 포맷으로 만들지 설정한다. 여기서는 PC와 인터넷에서 널리 쓰이는 wmv 포맷으로 만들어 보겠다. 우선 [Windows Media Video V11(*.wmv)]을 선택하고 하부 메뉴에서 [25 Mbps HD 1280x720-24p Video]를 선택한다. 세부 설정을 변경하고 싶으면 [Customize Template...]을 선택하면 된다. 모든 설정을 마치고 [Render]를 클릭하면 동영상 렌더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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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권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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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창구 2012.12.17 0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고만 있어도 토나와요. ㅎㅎ

  2. 유병옥 2012.12.19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가스 사용하시네요^^ 전 에펙 유저...^^;;;

    3번 작업은 정말이지..ㅠ.ㅠ

  3. 이병순 2012.12.22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노가다는 자신 있지만 영상까지 같이 해야 하는 것이라서 공부 많이 해야할 듯 합니다..ㅎㅎ

  4. 제보현 2012.12.25 1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문적으로 배울 장소도 많이 없고 어깨 넘어로 배운다는 점이 너무나도 아 쉽습니다.

  5. 권영학 2013.02.09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열공하려고 합니다..

  6. 송인호 2013.08.22 1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궁금하던 것이 한번에 다 풀렸습니다. 특히 달리부분에요,, 감사합니다. 마지막 노가다 유념하겠습니다.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길~^^

  7. 왕돈까스 2014.09.25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막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혹, 사진 여러장을 영상으로 만들기 위한 과정에서, 사진을 우선 리사이즈 하고 영상툴로 보내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리사이즈 없이 원본 크기로 보내야 하는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

  8. 흠.. 2014.12.27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시퀀스 부분이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240장을 찍었다면 불러들일때 시쿼스로 하면
    1개의 스퀀스에 240이 들어 간다는 의미 인가요?
    테스트 삼아 100장을 찍어 타임래스를 해보려고 해보니 붙여넣어도 사진1장만 들어가네요 ㅠ
    5초짜리로 해서...보니까 fer에 재생수만큼 찍어야 되던데...
    편집부분이 좀 어떤식으로 가야될지 난해 합니다.
    추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