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당산나무와 별.
2012. 9. 14. 15:07ㆍ별. 그리고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아래 사진은 2004년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디지털로는 아직까지 이런 사진을 찍지 못한다. 장노출에 의한 극적인 변화를 보라. 원래 별 사진에서는 가로등을 피해야 하는데, 가로등을 넣어서 오히려 살린 사진이다. 처음 사진을 배울 때에는 규칙을 배우지만, 규칙을 익히고 난 다음에는 그것을 깨는 법을 스스로 깨우쳐야 한다.
안면도. 2004
안면도. 2004
이 사진을 찍은 곳은 안면도에서도 더 들어가는 작은 섬인 황도이다. 서해안에서 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상서로운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었는데, 섬 전체가 팬션으로 덮이듯 바뀌어 버리고 나서부터는 그 기운을 잃었다. 이 당산나무는 섬의 가장 높은 언덕 위에 있는데, 이 나무 양 옆으로도 가지에 닿을 듯이 팬션 건물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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