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이야기(26)
-
어스아워 Earth Hour - 지구를 위한 한 시간
지난 3월 23일에 어스아워 Earth Hour 행사가 있었다. 우리 지구를 살리자는 메시지를 담아 1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참여도가 그리 좋지 않아 불꺼진 야경의 효과가 크지 않다. 본 행사를 하는 시청 앞 건물의 광고 전광판도 안 꺼지는 것이 있다. 천체사진의 적, 광해. 더 나빠지지만 않으면 좋겠다. 사실 가장 걸리는 것은 스키장과 골프장의 야간 조명이다. 국토를 좀 먹는 시설물을 만들어야 하는 이런 레져 시설들 더는 안 생기길 바라며. 불 꺼지기 전 불 꺼진 후
2013.04.20 -
쌍둥이자리 유성우 - 올해 가장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는 날
이번 주 금요일 (2012.12.14.) 시간에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보도 자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2월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올해 가장 많은 유성을 볼 수 있다. 국제유성기구(IMO, http://www.imo.net) 에 따르면 우리나라 시각으로 12월 13일(목) 밤부터 14일(금) 새벽(이하 우리나라 시각)까지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최대로 나타날 것이라고 한다. 유성우는 유성이 평소보다 많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일반적으로 시간당 수십 개 이상의 유성이 떨어질 때를 말한다. 연중 출현하는 유성우 중 1월의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의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그리고 12월의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3대 유성우라고 한다. 이들은 매년 시간당 100..
2012.12.12 -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와 사대강 삽질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지난 8월 6일 화성에 무사히 착륙했다. 우선 아래 기사를 보자. 큐리오시티의 성공적인 화성 착륙으로 우주 프로젝트의 고용 창출효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웹스터 NASA 대변인은 7일 “현재 큐리오시티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종사하고 있는 인력 규모는 약 700명이지만 지금까지 8년간 계획이 진행되면서 약 7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큐리오시티 프로젝트에 투입된 예산 규모는 총 25억달러(약 2조8200억원)다. NASA의 연구개발진과 전문인력들뿐만 아니라 계약을 체결한 항공우주·방위산업체들에도 고용효과가 미친다. 웹스터 대변인은 “사람들은 화성 탐사계획에 얼마가 쓰였는지 궁금해하지만 그 돈은 화성이 아닌 지구에서 쓰였다”고 강조했..
2012.08.11 -
금성의 태양면 통과 – 한 세기에 단 두 번 있는 천문 현상
오는 2012년 6월 6일에는 금성이 태양 앞을 지나가는 ‘금성 태양면 통과 현상‘이 일어난다. 태양-금성-지구가 일직선으로 배열되는 것이다. 지난 2004년에 이어 8년 만에 볼 수 있게 되었는데, 다음번은 105년 뒤인 2117년에나 볼 수 있다. 이 현상은 백여 년마다 8년 간격으로 두 번씩 일어난다. 2004년의 금성 태양면 통과. 아침 7시 10분부터 태양 표면 위에 검은 점으로 금성이 나타나는데, 오후 13시 48분이 되어야 반대쪽으로 빠져나온다. 태양은 눈으로 바로 볼 수 없으므로 얼마 전 부분일식과 마찬가지로 빛을 줄여주는 필터를 이용해야 한다. 이미지 출처 : 2012 천문달력 보다 상세한 정보는 한국천문연구원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http://www.kasi.re.kr/event/20..
2012.06.01 -
6월 4일 부분월식, 찌그러진 보름달이 뜬다.
2012년 6월 4일에는 부분월식을 볼 수 있다. 월식은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들어가서 가려지는 현상이다. 우주에서 보면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배열되는 것이다. 달 그림자에는 본영과 반영이 있는데, 반영식은 사람 눈으로는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살짝 어두워진다. 사진으로도 그 밝기 차이를 구별하기 쉽지 않다. Umbra - 본영, Penumbra - 반영 / 이미지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Lunar_eclipse 6월 4일에는 달 뜨는 시간이 19시 42분인데, 이미 부분월식이 진행된 상태에서 떠오른다. 이후 20시 03분에 식이 최대가 되는데, 이때 달 지름의 약 37%가 가리게 된다. 부분식은 21시 07분에 종료된다. 사진 출처 : 천문달력, 2012 달이..
2012.06.01 -
5월 21일 부분일식 및 금환식 촬영법
오는 2012년 5월 21일 아침에는 부분일식을 볼 수 있다. 이번 부분일식은 해의 약 80%가 가려진다. 서울 기준으로 식분이 0.805 로서, 태양 지름의 80.5%까지 달이 가린다는 뜻이다. 남쪽으로 갈수록 많이 가리는데 제주도 서귀포로 가면 0.881이 되고, 일본 도쿄부터 가고시마 정도까지 가면 반지 모양의 금환식이 된다. 개기식이 아니라 금환식이 되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돌 때 그 거리가 달라지는데, 이번 일식에서는 지구와 달까지의 거리가 멀어, 달이 더 작게 보이게 되므로 해를 완전히 가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번 부분일식은 지난 1948년 5월 9일 수도권에서 볼 수 있었던 금환일식 다음으로 해가 가장 많이 가리는 것이다. 올해 부분일식보다 더 많이 가리는 것은 앞으로 2035년 9월..
2012.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