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Photography(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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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 ODYSSEY 이야기 - 빛을 보지 않는 관측소
우주를 관측할 때 빛을 보지 않는 망원경(?)도 있습니다. 망원경이라기 보다는 관측소겠지요. 우주에서 날아오는 입자를 관측합니다. 대표적으로 중성미자를 관측하는 슈퍼카미오칸데가 있습니다. 일본 기후현의 폐탄광 지하 1000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이 탄광의 갱도를 가능한 그대로 CG로 제작했습니다. 여기 직접 다녀오신 국립청소년우주센터의 박형민님이 촬영한 많은 사진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CG제작은 홍성완 SungWan Hong / 아이딘님에 수고해주셨습니다.
2019.04.10 -
COSMOS ODYSSEY 이야기 - 전파망원경과 우주망원경
현대의 첨단 망원경들은 인간이 볼 수 있는 빛의 파장을 넘어 다양한 파장의 빛을 관측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주에 망원경을 쏘아 올리기도 하고, 전파 망원경을 만들기도 합니다. - 미국 뉴멕시코 주의 VLA, Very Large Array. 영화 콘택트에서 조디 포스터가 외계 신호 포착한 곳. - 칠레 해발 5050m의 ALMA 전파 천문대. - 라팔마의 MAGIC Telescope. 우주에서 날아온 고에너지 감마선이 지구 대기와 충돌할 때 생기는 미약한 대기 발광을 관측한다고. - 그 유명한 허블우주망원경 - 그 후속으로 제작중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 우주배경복사 관측한 3총사 COBE, WMAP, Planck - 외계행성을 찾아내는 Kepler. 그리고 그 후속 TESS. CG는 홍성완/아이딘 작품.
2019.04.10 -
COSMOS ODYSSEY 이야기 - 망원경
이번 천체투영관 영화에는 수많은 망원경들이 등장합니다. - 갈릴레이가 만들어 최초로 밤하늘을 봤던 망원경. - 케플러가 개선한 망원경. 즉, 케플러식 굴절 망원경. - 뉴턴이 최초로 만든 반사망원경. - 윌리엄 허셜이 천왕성을 발견한 망원경. - 윌리엄 허셜의 아들인 존 허셜이 M51을 스케치한 구경 45cm 망원경. - 윌리엄 파슨스가 만든 구경 1.8m 망원경. - 백 년 전에 에드윈 허블이 쓰던 구경 2.5m, 당시로는 세계 최대였던 윌슨산 천문대의 후커 망원경. - 단일 미러로는 세계 최대 중의 하나인 하와이 마우나케아의 쓰바루 망원경. 지름 8.2m - 현재 세계 최대 구경의 망원경. 육각형 거울 36개를 붙여서 10.4m 크기로 만든 라팔마의 GTC - 현재 세계 최대의 천문대. 8.2m 망원..
2019.04.10 -
COSMOS ODYSSEY 이야기 - 천동설과 지동설
이번 영화에는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위해 실사 촬영 이외에도 CG와 애니메이션을 활용하였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주로 옛날 이야기인데요. 아래와 같이 천동설 우주관이 무너지고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로 바뀌는 과정을 3D VR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했습니다. 천동설을 믿던 시대의 사람들의 세계를 '우물안 개구리' 처럼 묘사하고, 그 세 등장인물인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프톨레미는 르네상스 시대 라파엘로의 그림 아테네 학당을 패러디해서 그렸습니다. 이 세계가 코페르니쿠스가 등장해서 깨지게 됩니다. 이 그림은 중세 유명한 목판화인 플라마리온 판화를 패러디해서 구성했습니다. 조혜승 / 크리에이티브 섬 작품입니다. 오로라 때도 애니메이션 작업했었습니다.
2019.04.10 -
COSMOS ODYSSEY 포스터
포스터를 위한 변명. 전에 오로라 영화 포스터인데요. 3가지 안 중에서 가장 미학적으로 좋아보이는 단순한 것으로 선택했었죠. 그랬더니 다른 많은 오로라 영화들이랑 포스터에서 차별화가 안되더라고요. 사실 다른 영상물들은 타임랩스로 찍어 CG 장면도 제대로 안넣고 쉽게 만든 초저예산 작업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미학적인 가치도 중요하지만,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에 대한 정보와 인상의 전달과 차별화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138억년의 우주의 변화와 그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온 천문학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그것을 실사 촬영외에도 CG와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했습니다. 그래서 필수요소에 광학망원경, 전파망원경, 우주망원경 정도는 들어가야겠고, 실사이외에도 CG 요소도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하고 ..
2019.04.10 -
American West 작업 과정
비행기 항로라 지울 것이 너무 많아 1초 처리하는데 2시간 넘게 걸렸다. 인공위성도 너무 많다. 요즘은 천체사진이 워낙 인기라 유명한 장소에는 한 밤중에도 랜턴과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있다. 초보일수록 밝은 렌턴을 쓴다. 노출 보정하고, HDR처리하고, 사람들 다 지워냈다.전에 문재인 대통령 앞을 지나간 눈치없는 한 인간을 지워내는 것보다 훨씬 고난이도 작업이었다. 하늘의 그라데이션 등. 장자의 호접몽에 보면 본인이 나비인지 헷갈리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이쯤 되면 내가 지우개인지 헷갈리는 거다. 감각이 떨어지는 것을 근성으로 때우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뭐. 때워지는게 어딘가.
201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