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그리고 사진/소백산천문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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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천문대의 겨울 밤하늘 영상
(2013년 중 업데이트 예정) 올해 초 겨울, 소백산 천문대의 시원한 - 물론 그때는 무척 추웠던 - 풍경이다. 하룻밤 동안 촬영된 것을 편집한 것이다. 문제는 촬영 후반 작업이 촬영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상 작업은 아직도 익혀야 할 것이 많다.
2010.08.01 -
여름철 대삼각형과 은하수
소백산에서 은하수를 다시 촬영하였다. 모씨의 강력한 요청에 의하여 여름철 대삼각형이 은하수와 함께 나오는 시간에 촬영하였다. 덕분에 이전의 사진에서보다 은하수의 고도가 낮다. 찍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남쪽 영주의 불빛이 참 밝다. 공군비행장이 인근에 있어서 낮이고 밤이고 전투기들은 또 얼마나 많이 지나 다니는지... 그래도 바닥에 자리 깔고 밤하늘을 이불삼아 누웠더니 별이 쏟아진다. 그리고 인공위성이 그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다. 6등급 이상만 해도 수십 개라고 한다. 그날 별똥별보다 인공위성을 더 많이 보았다. 옆으로 조금 더 붙이면 이렇게 된다. 아무래도 사족같다.
2010.06.12 -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
소백산에서 밤새 촬영 중, 새벽이 되자 은하수가 떠올랐다. 마침 1군 선수들이 다른 경기 중이어서, 2군 선수들로 촬영하였다. 다음 달쯤 1군 선수들로 찍어서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테스트할 생각이다. ps) 아래는 낮에 작업 중인 모습
2010.04.26 -
두 번째로 컸던 별똥별
소백산에서 촬영하는 중에 갑자기 하늘이 번쩍하고 밝아졌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아직도 떨어지고 있는 별똥별! 이제까지 본 것 가운데 두 번째로 큰 별똥별이었다. 사진을 보면 두 번에 걸쳐 터진 것을 볼 수 있다. 이제까지 본 것 가운데 가장 큰 별똥별은 고등학교 때 본 것인데, 울퉁불퉁한 덩어리가 보일 정도로 크고, 작은 불똥들이 타닥타닥 타면서 떨어져 나왔다. 커다란 숯 덩어리가 떨어지는 것 같았다. 작은 불똥들을 휘날리며 밤하늘을 가로지른 별똥별은 북두칠성의 국자에서 터지며 사라졌다. 등골이 오싹해서 소원을 빌 정신이 없었다.
2010.04.25 -
소백산 천문대에서 본 달과 금성
4월16일, 소백산 천문대에서 바라본 서쪽 하늘에 달과 금성이 빛나고 있다. 달 조금 아래에 수성이 있는데, 대기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지 않았다. 해가 저물고 나서 풍경은 이렇다.
2010.04.19 -
소백산 천문대 - 북극성을 찾는 방법
소백산에 30kg 가까이 되는 장비를 지고 올라갔다 날씨가 흐려지는 바람에 다시 내려와야 했다. 산행 시간만 4시간 여. 이틀이 지난 아직도 무릎과 허벅지가 휴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빨리 작업을 마무리해야할텐데... 아예 아무 것도 없으면 못 먹고 못 자도 추위 속에서 버티는데, 건물 하나 있으니 오히려 의지가 더 약해진다. 첨성대를 본떠 만든 관측동. 요즘은 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북극성을 찾으려면 북쪽에서 밝게 빛나는 북두칠성이나 카시오페이아자리를 찾으면 된다. 북두칠성의 국자 끝 두 별을 이어 다섯 배쯤 가면 북극성이다. 카시오페이아자리에서는 가장자리 두 변을 이어 만나는 가상의 꼭짓점에서 가운데별 방향으로 찾으면 된다. 해가 지고 별이 보인다 싶더니 이내 구름이 몰려왔다.
2010.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