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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최장 출장인 23일 간의 북유럽 오로라 촬영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온갖 장비들이 부서지고, 침수되고, 잃어버리고, 압류당하는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갈 때 인천 잘못 갔다 김포 다시 가느라 비행기 출발 30분 전 공항 도착, 올 때 렌터카 사고나서 40분 전 공항 도착, 그래도 탈 수 있었던게 신기하고. 경유지였던 중국에서 공안이 배터리를 전부 압류하는 바람에 촬영 못할 뻔 했네요. 들어오는 날 하루 동안 비행기 5번 타고, 보안 수속 4번. 결국 배터리는 지금 북경에. -.-;; 가장 험난했던 것은 23일 중 21일을 비를 맞았다는 거...


노르웨이 연안을 오르내리는 여객선 위에서 맑은 날 하루를 맞아 오로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흔들리는 배 위에서 촬영하기 위해서 감도를 6400까지 올리고, 조리개도 개방하여 셔터 속도를 최대한 짧게 하였습니다.


배가 남쪽을 향할 때, 후미 방향, 즉 북쪽에서 오로라가 보였습니다.


북쪽에 무지개처럼 펼쳐진 오로라의 다른 편 끝이 선수에서도 보입니다.



ps)

오늘 오로라 여행 1월 팀이 이태형 교수님과 옐로나이프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도착하는 날 출발했지요. 제가 유럽에 있는 동안 태양풍이 사그라들어 오로라가 거의 보이지 않는 날들이 계속되었는데, 1월 팀이 캐나다에 도착하자마자 NOAA의 오로라 Activity Level은 최대치인 10을 때려 주었네요. 오로라 서브스톰이 온갖 색깔로 작렬하는 것을 봤다고 합니다. 참으로 운이 좋은 사람들입니다. 한 번만에, 그것도 첫날 밤에 최대치를 보다니...





Posted by 권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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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정수 2013.01.27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1일을 비가 내리다뇨..무심한 유럽 날씨...고생하셨습니다

    1월팀 운이 무지 좋은가보네요

    2월엔 길선생님 다시 가신다고 하더라구요...이번에도 대박이 나야 할텐데..

    • 권오철 2013.01.28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가 하루종일 오는 것은 아니구요. 비오다 흐리다 맑다가 30분 단위로 바뀝니다. 일기예보하기는 편하겠더라구요. '맑다 흐리다 비오다 하겠습니다' 하면 90% 이상 맞음.

  2. javaxer 2013.01.28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사진이네요. 특히 두번째 사진은 마치 컴퓨터로 만든 듯 하네요.

  3. Starrynites 2013.01.28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의 사진과 글을 재미있게 보고있는 스웨덴 사는 사람입니다. 어린 아이 때문에 도시근처에서만 찍지만 한국과는 비교가 안되는 맑고 깨끗한 하늘입니다. 다음에 스웨덴에 꼭 들르세요. 스톡홀름을 스웨덴 북부와 노르웨이를 오가는 베이스로 삼으면 좋습니다. 스웨덴에 오는 비행기편은 에어차이나(직항) 아니면 핀에어(핀란드 경유) 인데 둘다 빠르고 3개월전에 예약하면 4천~5천 크로나 사이에요(70~80만). 올 가을~겨율쯤에 한번 다시 오시면 어떨까 싶네요. 여름 백야 때문에 9월이후가 좋겠네요..

  4. 박영만 2013.01.29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다녀오셨군요.
    너무 고생하신 일정이었군요. 오로라도 아쉬웠고...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오리라 믿습니다. 아자~

  5. 량. 2013.01.29 1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꺄~ 1차 팀이 출발해서 행운을 누렸네요 ㅎ 저는 2차 신청 했습니다. 저에게도 그런 행운이 오면 좋겟네요^^

  6. 정권희 2013.01.29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 위에서 보면 양사방으로 오로라가 보이는 게 어떤 느낌일까? 하~ 멋지다.

  7. kroiz 2013.01.31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많으셨겠네요

    저는 2월5일부터 3월 10일까지 북유럽으로 갑니다

    2월 중순부터 3월초정도에

    트롬쇠, 아비스코, 키루나쪽에 있는데

    오로라를 꼭만나 봤으면 좋겠네요

    작가님의 정보로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8. 최지영 2013.02.01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저 연두색 천 같은게 오로라 구나..
    오로라는 남극에서만 볼 수 있는 건가요?
    저도 한 번 꼭 가보고 싶어요!
    너무 예쁘다..

  9. ekyeom 2013.02.14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옐로나이프에 관해 질문했던 사람입니다.
    덕분에 잘갔다가 미국에 들렸다 왔습니다.
    그런데 옐로나이프에서 오로라는 전혀였습니다.
    실망을하고 떠나야만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서 첫날은 너무 늦게 도착한다고 그다음날부터 오로라를 보러 갈 수 있었어요.
    5일 밤이나 보러 갔는데 겨우 하루 4일째 되는 날 볼 수 있었는데 강도가 약한거였어요.
    5일째 되는 날은 날이 흐려서 별도 안보이더군요.
    저는 별을 좋아해서 매일 별보는게 그나마 낙이었는데 그마저 없더군요.
    그런데 오로라 빌리지는 장사에 밝아서인지 날이 흐렸는데도 불구하고 연장하라고 권하더군요.
    노 했습니다. 별도 안보이는 구름이 잔뜩 낀 날씨에 너무 하다 싶더군요.
    제가 도착하던 날밤에 강도가 5인 오로라가 보였다고 하더군요.
    제가 운이 없었죠.
    10년마다 태양 흑점이 폭발한다고하니 2021년에 가면 잘 볼 수 있을까요?

    • 권오철 2013.02.14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첫날 비행기에서도 보실 수 있었을 텐데 아깝군요. 오로라 빌리지에서는 오로라 레벨을 1~5까지 이야기합니다. 5면 최대치로서 오로라 댄싱이나 오로라 서브스톰 정도를 이야기 합니다.

      극대기가 되면 5년 정도는 유지됩니다. 앞으로 2017년 정도까지는 괜찮을 거에요.

      운이 안좋았군요. 세계에서 가장 보기 좋다는 바로 그 옐로나이프에서도 100팀중 2~3팀은 아예 못보고 돌아갑니다. 저나 이태형 교수님이 이제까지 6번을 갔는데 그중 3번은 NOAA의 오로라 액티비티 레벨 10, 즉 최대치의 오로라를 만났어요. 나머지 3번은 그저 그랬구요. 극대기라 확률은 높지만 결과는 복불복!

  10. ekyeom 2013.02.27 2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권오철님께서 가시는 날짜는 특별히 잘볼 수 있는 날을 잡은건가요?
    날짜가 달이 보이는 날 같던데요.
    저는 일부러 달이 없는 그믐을 택했었는데 별볼일 없었지만요.
    5년 정도 유지 된다고 하셨는데, 해가 갈 수록 점점 약해지는 거겠지요?
    제대로 볼려면 한 2주는 머물러야 되겠죠?
    혹시 오로라를 더 잘 볼 수 있는 다른 곳을 아시나요?
    촬영할 준비 다해서 갔는데 잠깐 보였다 사라지니까 제대로 촬영할 수 가없더군요.
    추워서 손가락이 얼기 일보직전이고, 대단하십니다.
    그 추운데서 그렇게 아름다운 사진을 만들어 내시니.
    전에는 자연물 다큐하시는 분들이 얼만큼 힘드시는지 몰랐는데 이제 대충 알거같아요.
    계속 좋은 사진 만드세요.
    한가지 제안이 있는데요.
    밤촬영이 너무 낮촬영 같아서요.
    조금만 노출을 덜 주면 밤분위기가 나서 더나은 사진이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저하고 보는 관점이 틀리면 할 수 없고요.

    • 권오철 2013.02.28 0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배경이 잘 드러나는 것을 선호해서 달이 좀 있는 날로 갑니다. 이번엔 특히 동영상도 찍어야 하고 같이 간 사람들도 찍어줘야 해서 달이 많이 밝아야 했어요. 사진 안 찍고 눈으로만 보기에는 달이 좀 적은게 좋습니다.

      제가 이번에 유럽 쪽도 다녀봤지만 오로라 자체를 보기에는 옐로나이프 만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날씨 조건도 가장 좋고 교통도 그나마 가장 좋습니다.

      제대로 보려면 오래 있을수록 확률이 높아지죠. 2주면 괜찮겠네요.

      태양활동의 극대기는 2012년 말부터 2013년 초까지라고들 이야기합니다. 극소에서 극대로는 가파르게 올라가고 어느 정도 유지되다 서서히 떨어집니다. 그런데 오로라 활동의 극대기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어떤 학자는 태양활동 극대기 2~3년 뒤가 오로라 극대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대개 태양활동 극대기부터 5년 정도가 괜찮을 거라고 보면 되겠네요.

  11. 2014.01.17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_^
    이번에 옐로나이프에 오로라 보러 갈껀데,
    저도 출발할 때 상하이 경유 해야하는데,
    배터리 뺏긴 내용이 마음에 걸리네요.
    저는 수하물은 전혀 보내지 않을 생각인데,
    조심해야되는 점이 있을런지요? ^^a

    좋은 작품들 감상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12. 2014.03.26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권오철 2014.04.11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9월이면 날짜 좋습니다. 오로라만 보겠다면 날씨 조건이 좋은 옐로나이프로 가시고, 장기간으로 여기저기 보러다니면서 오로라는 보면 덤이라 생각하는 것이면 유럽 쪽으로... 아무튼 유럽 쪽은 날씨가 워낙 안좋아서 볼지 보장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