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십자자리와 에타 카리나 성운
2016. 5. 15. 00:31ㆍ별, 그리고 사진 - 국외/호주에서 남반구의 별을 보다
남반구 밤하늘.
남십자자리와 에타 카리나 성운.
서호주 피너클스, 2016.
star tracker : Skypix AstroLapse T3
camera : Sony A7R II
Lens : Simga Art 50mm f/1.4
filter : Skypix Star filter
천체사진에도 역시 화소가 깡패.
왼쪽의 밝은 별들이 남십자자리, 오른쪽의 붉은 덩어리는 에타 카리나 성운입니다.
에타 카리나는 태양보다 약 100배 이상 무거운 별이라고 합니다. 무거운 별일수록 빨리 에너지를 소모하고 초신성 폭발로 생을 마감합니다. 벌써부터 폭발 징조가 있어서 19세기에 소규모의 폭발이 있었고, 그 분출물 등이 별 주변에 붉은 성운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폭발할 별 1순위로 꼽히는 별입니다.
문제는 저게 폭발하더라도 7500년 뒤에나 우리 눈에 초신성 폭발로 보인다는 거죠. 약 7500 광년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운좋게 7499년 전쯤 폭발했다면 내년쯤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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