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토닌 II 전시에 참가합니다

2009. 9. 26. 23:48전시 및 행사

아래 전시에 참가합니다.
별사진이 특수사진 분야다 보니 그룹 전시나 기획전시에 같이 끼워 넣기 참 애매한데, 올해는 일 년 내내 전시가 이어지는군요. 출사 횟수보다 전시참가 횟수가 더 많습니다.

주말마다 날씨 흐리니 참 답답합니다. 10년 전 생각하던 사진을 여태 찍고 있으니 더욱 그렇지요. 몇몇 새로운 작업들은 시간이 없어 작업 진도가 더딥니다.

회사를 안다니면 사진 찍을 시간은 남겠지만, 사진 작업할 비용이 없겠지요. 천체사진 찍어가지고는 작업비도 못 건지는 것이 현실이다 보니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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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세로토닌Ⅱ>展  _  아름다운 세상을 부탁해

전시일정:  2009년 10월 1일 - 10월 15일

전시장소:  서울시립 미술관 경희궁 분관

전시주관:  갤러리 나우, 세계미술연맹, BNATV

전시후원:  환경부, 힐리언스, 사단법인 비젼연합(좋은생각운동본부)

전시자문:  이시형 (한국자연의학연구소장), 홍사종 (미래상상연구소장), 정창훈 (주성대학 아동문화학교수)

전시기획 : 이순심 (갤러리나우대표) 김종근(옥션&컬렉터 대표)

프로그램

- 도슨트 프로그램 : 주말매시, 10인 이상 단체 관람시

- 세미나 : 주제: “세로토닌 시대와 예술작품” (불황과 미술, 정서와 미술, 생활 속의 미술)

           참석자 : 주제 발제_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세로토닌 시대>

                                이시형 (정신신경과 박사/ 한국자연의학연구소장)

                                <문화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본 세로토닌 시대>

                                홍사종 (문화 평론가/ 미래상상연구소장,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토 론 자_ 박승숙 (미술심리학 박사)

                                김병종 (작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김종근 (미술평론가, 미학박사/ 월간 옥션엔 컬렉터 발행인)

                                임병기 (컬렉터/ 임병기 정형외과 원장)

                                성완경 (미술평론가/ 인하대학교 교수)


 

전시주제

<세로토닌Ⅱ>展은 일반인들이 예술 작품을 통해 얻고자 하는 안식, 치유에 목적을 두고 전문가들의 관점, 그들의 시선에서 구성된 전시의 틀을 벗어나 실제 작품을 대하는 일반인들의 관점에서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전시를 구성하였다.생활미술에 대한 밀착형 기능성 전시로 작품이 갖는 영향력에 대한 검증의 시간을 갖고 또 전시 기간 동안만이 아닌 전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는 전시를 지향한다. 즉 포스터 한 장이라도 집에 가져가서 걸어놓음으로서 전시의 의미가 생활 속에서 지속되어지는 전시가 될 것이다.

인간의 마음을 치유하는 예술의 놀라운 효과 <세로토닌Ⅱ>展은 시각 이미지가 지닌 심리적 영향력을 그 출발점으로 두고, 예술 작품이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들과 스트레스에 갇혀있는 도시인들에게 미치는 심리적 효과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번 기획 전시는 예술 작품이 지닌 놀라운 심리적 에너지와 치유의 힘을 되짚어 보자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갤러리 나우는 <세로토닌Ⅱ>을 통해 아직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안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일찍부터 예술적 감성을 길러 줄 뿐만 아니라 예술 작품의 참된 의미, 즉 예술작품을 통한 정서의 안정, 교감과 소통, 그리고 창조적 발로로서의 의미를 찾기를 제안한다. 또한 만성적인 스트레스,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정신적인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고자 한다.



 

참고글



<SEROTONIN ART에 부쳐>

한국자연의학연구소

의학박사 이시형

세로토닌 사진이라니? 처음 듣는 사람은 의아한 생각이 들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20세기는 세로토닌의 세기다. 그리고 오늘을 사는 한국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도 세로토닌이다. 세로토닌은 뇌 속에 있는 신경 전달 물질 중의 하나이다. 신경 세표의 소포(작은 주머니)속에는 약 50종의 전달 물질이 들어 있는데 내가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소포에서 터져 나오는 물질이 달라진다. 가령 입시발표를 보러간다. 초조하다. 입에 침이 마르고 팔다리가 떨린다. 이럴 땐 소포 속의 불안 물질(아드레날린)이 터져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면 온 몸의 세포에 불안이 전달된다. 그러다 합격! 와! 두 손을 들고 껑충껑충 뛴다. 환희 물질, 엔돌핀이 터져 나오기 때문이다. 이렇듯 인간의 감정 반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신경 세포속의 소포를 잘 터뜨릴 수 있어야 한다. 영화의 클라이막스, 눈물이 쏟아진다. 소포 속의 감동 물질이 터져 나오기 때문이다. 이 소포를 못 터뜨리면 영화감독 자격이 없다. 누가 그런 영화를 보겠어. 모든 예술 활동도 예외가 아니다. 소포를 터뜨려 감동 물질이 쏟아져 나오게 해야 한다. 이게 감동의 뇌 과학 이다.

좋은 그림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차분해진다. 이럴 땐 세로토닌이 터져 나오기 때문이다. 이 귀중한 물질은 격한 마음이나 화를 조정하는 기능이 있다. 그리고 대뇌피질의 기능을 살짝 억제함으로써 스트레스나 고민, 갈등, 소위 잡념을 없애준다.

끝으로 세로토닌은 생기와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대뇌 변연계를 활성화시켜 주의집중, 기억력을 좋게 한다. 마음이 고요해서 명상적 분위기가 연출된다. 마음이 이런 상태로 된다면 학습 능률이 절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 세로토닌을 공부 호르몬이라 부르는 소이도 여기 있다. 이게 좋은 작품이 주는 축복이다.

그리고 뇌가 세로토닌 상태로 되면 오감이 열리고 우뇌가 열리면서 영감이 떠오른다. 안 풀리던 문제가 풀리는 것도 이런 순간이다. 이렇듯 공부도 잘되고 창조적으로 되는 세로토닌이다.

지금 우리는 불확실, 불안, 경쟁, 스트레스, 화, 과잉 흥분, 충동, 폭력의 시대를 살고 있다. 오늘을 사는 한국인에게 가장 필요한 게 세로토닌이란 사실을 한 번 더 유념해주기 바란다.

이번 전시가 공부는 물론이고 창조의 샘이 될 수 있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