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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 위로 은하수가 흐른다. 화면 오른쪽 바깥에는 달이 있어 주변이 밝다. 이 사진을 찍은 후 이내 구름이 몰려 왔다.

백두산 천지는 엄청나게 크고 깊은 호수이다. 가장 깊은 곳은 수심이 384m라고 하는데, 현지에서는 7백 미터라고 이야기 한다. 참고로 서해 바다 평균 깊이가 44m, 가장 깊은 곳이 104m라고 한다.

해발 2천 미터가 훨씬 넘는 산꼭대기에 이 엄청난 양의 물이 모여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해가 저물면 구름이 백두산 천지 봉우리를 감싸 버린다. 2주 머무는 동안 별 볼 수 있었던 날이 딱 하루인데 그마저도 몇 시간 되지 않았다. 낮에도 구름 속이라 한 치 앞이 안 보이는 때가 많다.

밤에 구름 속을 들락거리는 백두산 꼭대기에 혼자 서 있으면 물이 끌어당기는 것만 같아 가끔 무섭기도 하다. 밤에 사진을 찍어온 것이 20년이 되었는데도 이렇게 기에 눌리는 곳이 있다. 나머지 두 곳은 비슬산 대견사터와 고창의 반암.
Posted by 권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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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권희 2011.01.17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이 떠 있어도 별이 저렇게 많이 보인다는 게 참 신기함.

    • 권오철 2011.01.18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기에 부유물이 많으면 밝은 천체의 빛이 산란되어 퍼지는 거거던. 빛을 산란시킬 공기가 없다면 보름달이 떠도 영향이 없겠지.

  2. vega 2011.01.20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아.름.답.네.요.

  3. 별을 따고 싶은..윤미숙 2012.06.04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 블로그에 와서 가끔씩 별과의 데이트를 즐깁니다.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고생고생 찍으셨을텐데 편안히 앉아서 보려니 죄송한 마음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모든 거 훌훌 털어버리고 별을 선택한 작가님이 정말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2주 머무르는 동안 딱 하루 그것두 몇시간.. 암튼 고생 많으셨습니다.
    너무너무 멋진 밤하늘 구경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4. 배지원 2013.07.26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너무 아름답네요
    혹 괜찮으시다면, 이 사진을 이용해서 카카오톡 테마를 만들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