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금성 태양면 통과 사진
2012. 6. 6. 21:54ㆍ흔치않은 천문현상
촬영하러 대전까지 내려갔으나 전국적으로 가장 흐린 지역이었다. 원래 촬영계획은 다 틀어지고 뿌연 구름 사이로 사진 몇 장 찍은 것이 전부이다.
왼쪽의 검은 점이 금성이다. 태양 포면의 밝은 얼룩들이 흑점이다. 가장자리로 홍염이 보인다. 구름이 옅게 끼어서 상이 좋지 않다. 그나마 가장 잘 보일 때의 사진이다.
대전시민천문대 돔 사이로 본 하늘. 구름 사이로 금성을 품은 태양이 빛나고 그 주위를 해무리가 에워쌌다.
사족)
권오철, 그는 과연 풍운아인가?
왜 그가 가는 곳마다 바람과 구름이 몰려드는가?
2009.7.22. 개기일식 – 중국 가흥까지 갔으나 비 맞음. 그래도 신비한 기운을 느낄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는.
2011.12.10. 개기월식 – 대전까지 내려갔으나 구름 때문에 못 봄. 정작 서울에서는 볼 수 있었다고.
2012.5.21. 금환식 – 일본까지 갔으나 구름 사이로 간간히 보는 것에 만족. 정작 대한민국은 완전 맑았음.
2012.6.4. 부분월식 – 식이 끝나면서 구름이 개임.
2012.6.6. 금성 태양면 통과 – 대전까지 내려갔으나 구름 사이로 간간히 봄. 서울에서는 전 과정을 볼 수 있었고, 강원도는 상황이 더 좋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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