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1. 22:03ㆍ별, 그리고 사진 - 국외/오로라 - Yellowknife, Canada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보온이 가능한 건물, 즉 오로라 빌리지나 로지 등의 주변에서 봐야 합니다. 온도가 워낙 낮기 때문에 차 가지고 돌아다니다가 잠시 시동을 끄면 다시 걸리지 않아 얼어 죽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기에 정해진 여행사의 프로그램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여름철에는 날씨가 따뜻해서 이런 위험이 없기에 좀 더 자유롭게 다닐 수 있습니다.
여름철이라고는 해도 하지 전후 한 두 달은 밤이 너무 짧아서 오로라를 보기 어렵고, 8월 중순부터 얼음이 얼기 시작하는 10월초까지가 여름철 오로라 시즌입니다. 이때는 물에 비친 아름다운 반영을 볼 수 있어서 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세계에서 오로라를 보기 가장 좋은 곳, 캐나다 옐로나이프 Yellowknife에서 여름철 오로라를 즐기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1. 오로라는 오로라빌리지에서 + 잠은 호텔 + 밥은 사먹음
국내 여행사의 오로라 투어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4일을 이렇게 보내고 옵니다. 오로라빌리지는 겨울에는 빙판인데 여름에는 호수라서 티피가 물에 비쳐 사진이 예쁘게 나옵니다.
오로라 빌리지 홈페이지 : www.auroratour.com/
오로라 빌리지에서 촬영한 영상 (겨울) : https://vimeo.com/38541947
2. 렌터카로 근처 호수들 돌아다님 + 잠은 호텔 + 밥은 사먹음
비용은 1과 비슷합니다. Prelude Lake, Pontoon Lake 등 Ingraham Trail을 따라 주변 시내에서 15km ~ 50km 안에 경치 좋은 호숫가들이 많습니다. 한적한 호숫가라고 생각하겠지만 오로라가 뜨면 여기저기서 '스고이'(일본어로 대단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겁니다. 일본에서 온 오로라 관광객들을 데리고 승합차로 돌아다니는 팀들이 꽤 있습니다.
www.astrophoto.kr/405
www.astrophoto.kr/391
www.astrophoto.kr/419 <= 에노다 로지도 반쯤 섞여 있음.
3. 에노다 로지에서 숙박/촬영/식사 전체 포함
에노다 로지는 호수 가운데 작은 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변 십여 km 내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터 보트로 1시간 달려서 가거나, 수상 비행기로 10분 정도 걸려서 갑니다. 하루에 315 ~ 520 CAD니 싸지 않습니다만, 로지에서 먹고, 자고, 오로라 보고, (낚시 또는 사냥 등) 들어갔다 나오는 배나 비행기 비용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위 1.2와 가격이 비슷합니다. 저도 갈 때마다 들리는 곳입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1,2,3을 적당히 섞어서 가면 제일 좋겠지요.
2011. 9. Prelude Lake
'별, 그리고 사진 - 국외 > 오로라 - Yellowknife, Canad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로라 실황 중계, 여기는 옐로나이프 (5) | 2012.10.01 |
---|---|
똑딱이로 찍은 오로라 (4) | 2012.09.30 |
타임랩스, 오로라의 모습 (7) | 2012.03.16 |
옐로나이프, 풍향계와 오로라. (7) | 2012.02.12 |
오로라 영상 summer season, 2011.09. (4) | 2012.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