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삼각형과 은하수
소백산에서 은하수를 다시 촬영하였다. 모씨의 강력한 요청에 의하여 여름철 대삼각형이 은하수와 함께 나오는 시간에 촬영하였다. 덕분에 이전의 사진에서보다 은하수의 고도가 낮다. 찍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남쪽 영주의 불빛이 참 밝다. 공군비행장이 인근에 있어서 낮이고 밤이고 전투기들은 또 얼마나 많이 지나 다니는지... 그래도 바닥에 자리 깔고 밤하늘을 이불삼아 누웠더니 별이 쏟아진다. 그리고 인공위성이 그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다. 6등급 이상만 해도 수십 개라고 한다. 그날 별똥별보다 인공위성을 더 많이 보았다. 옆으로 조금 더 붙이면 이렇게 된다. 아무래도 사족같다.
2010.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