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시간에 대한 강박관념
2009. 4. 28. 08:46ㆍ살다보면
- 2005.12.20
나는 성질이 급하다. 급하다 못해 시간에 대한 강박관념에도 시달린다.
나는 욕심이 많다. 욕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하나도 놓치고 싶어하지 않다보니 과로하여 병까지 얻으면서도 이것저것 벌려놓은 것 중에서 제대로 되는게 별로 없는 결과가 생기기도 한다.
참으로 못하는게 가만 있는 것이다. 뭐라도 안하면 안되는 사람이다.
시간에 대한 강박관념의 뿌리는 어디일까 생각해본다.
사람이 나고 죽을때까지 시간이 참 많은 것 같지만, 그래봐야 고작 3만일 정도이다. 일년이 365일(윤년제외)이니 80년 정도 살면 약 3만일이 된다.
어려서 앞가림 못하고 늙어서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는 시간을 빼면 2만일 정도가 남는다. 하루에 10원짜리 하나씩 쌓아도 20만원어치밖에 못쌓는다. -.-;;;
그 2만일 중에 내나이 생각하면 벌써 약 5천일 썼다...
1만5천일. 휴...
하루하루 아까운데 조바심내다가 그나마도 못쓰고 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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