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5. 21:45ㆍ딴지일보에 실었던 글
보러가기 (1999.12.18)
http://www.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184&article_id=2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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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영화속의 비과학적 구라 (15) | ||||||||||
1999.12.18.토요일 엽기과학부 L.O. 나는 '고백'한다. 때는 바야흐로 2천년. 아~ 똥누코 뒤 끝 안 좋은 느낌으로 새 천년을 맞을 순 없었다. 본기자도 드디어 '고백'한다. 본기자 구라 디빈다면서 솔직히 독자덜한테 구라 졸라 많이 쳤다. 이름하야 <구라 속의 구라> 자기고백이 이번 기사의 테마가 되겠다. 갑숙이 누야만큼 화끈할랑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마우스휠 마구 돌리 보시라. 사실 이 외에도 많이 있으나 그나마 재미있을 만한 것을 추려낸 게 이 정도다. 본 기자 구라쟁이 다 됐다.
인정사정 볼것없다 이거 속보다. 지난 딴지 26호 기사에서 방범과 교통의 갱찰자가 다르다는 것을 전격적으로 폭로한 바로 담 날, 갱찰청의 졸라 발빠른 대응이 있었다. 갱찰청에서 동네 파출소 112 갱찰차들도 교통 단속을 하도록 지시한 것이다. 아~ 본지가 또 한건 터뜨리고 말았다. 어쨌든 조심하시라. 옛날 기사만 보고 방범 갱찰차 추월해볼끼라고 뎀비다가는 조때는 수 있겠다. 그 때가서 본 기자에게 항의해도 소용엄따. 자가발전 구라?
MTB 전문 매장에 가면 할로겐등을 달고 전용 빠떼리 달아 쓰는 졸라 밝은 넘이 있다고 한다. 이거 가격이 보통 자전거 한대 값보다 더 비싸다고 하는데, 밝기도 자동차의 그거랑 맞먹고 심지어 쌍라이트도 있다고 한다. 본기자도 자전거로 출퇴근 하지만 촌에 살다보니 이런 문명의 이기엔 의외로 무지한 바 없지 않다. 근데 생수통 져 나르는 짐차, 아니 짐자전거에 그런 고가의 장비가 원래부터 달려있었다고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 지적 : formulaone77@hotmail.com 외
Rock과 Lock은 모음의 발음이 같다. 본기자 고백하지만 고등학교 졸업한지가 오래되서 영어는 까막눈에 가깝다. 배급업자가 아니라 본기자부터 조슬 이베 물고 열씨미 공부해야 될 것 같다. - 지적 : dacos@shinbiro.com 외 수포작용제의 제독킷트수포 작용제에 사용하는 제독킷트 이름이 틀렸다고 백분이 넘는 분덜이 지적하셨다. 씨바 무서운 야비군들... 본기자 고백한다. 화생방 시간에 취사사역 나가서 짬밥 맹글고 있었다. 그 외에도 화염을 이용하여 적 인마를 살상하는 폭탄을 설명하면서 FAE (Fire-Air Explosive) 퍽탄이라고 했는데, 정확한 용어는 Fuel-Air Explosive 라고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역시 영어가 문제였다. 쒸트.. - 지적 : J1022@shinbiro.com 스타워즈 무중력상태의 스카이워커 이거 본기자 알고 구라친 유일한 경우이다. 씨바 고백한다. 알고도 구라치다니... 옆 그림은 무중력 상태의 우주선에서의 장면이 아니다. Episode V 에서 한 솔로의 친구인 랜도의 구름 행성에서 루크가 다쓰베이다랑 칼싸움하다가 손 잘리던 장면이다. 쓸만한 그림이 없다보니 이런 짓을 저지르고 말았다. 이거 반성하지만 좃선류의 창작 및 사실의 왜곡과 별 다름 없는 행위였다. (반성하고 보니 좀 심했다 싶다. 비교할 데가 없어서 좃선이랑 비교하다니...) 미래의 인류는 에이리언?
몇번째 에피소드인가 첨에 나오는 자막이 이렇게 시작한다. A long long time ago, far away from this galaxy... 루카스가 나중에 본기자가 씹을 것에 대비해서 쁘락치처럼 심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똘똘한 넘. 본기자 후배넘을 비롯한 수많은 스타워즈 키드들이 떼거지로 제보해 준 내용들이다.
- 지적 : s9900590@san.han.ac.kr 외
잠수함에 실려 있는 핵미사일에서 ICBM(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게 잘못된 것이다.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탄도 미사일은 SLBM(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이라고 분류한다. ICBM은 지상 발사 탄도미사일을 발사 사정거리상으로 분류한 명칭 중 하나이다. 본기자 전공 부분에서도 이렇게 구라치고 말았다. 쩝. 할말 엄따. - 지적 : redux21c@hitel.net 외
독자 여러분도 조심하시라. 확실하다고 제보했는데 짤리는 수 있겠다. - 지적 : mucho@kebi.com 외
24볼트 건전지 있다고 한다. 일부 특수 장비에 사용되는 건전지 중 있다고... 군대에서는 50볼트가 넘는 건전지도 있다. 물론 건전지이기 때문에 손바닥 정도의 크기, 그러나 이거 그냥 잡으면 전기가 찌릿 찌릿... 맛이 간다고 한다. 철저하지 못했던 사전 조사로 본의 아니게 구라친 경우이다. -지적 : porksoda@chollian.net 천년말인데 씨바 짝이 없다는 핑계로 방구들에서 뒹굴어야 할 분들에게 희소식. 여기 딴지가 있지 않은가? 그런 분들 위해서 이렇게 밀레니엄 특집호가 나가는게 아니겠음? 자 뒹굴다 지치시면 누워서 비됴나 보시라. 본기자가 추천하는 SF물을 소개한다. 요 근래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는 Science Fiction이 많이 나왔다. 매트릭스 요새 최고 인기 작품. 비됴 빌리기 졸라 힘든 영화. '세기말에 가장 어울리는 비쥬얼로 써내려간 사이버펑크 바이블' 우짜고 지짜고 하는 딴지 총수의 감상법을 참고하시라.
콘택트 Science Fiction에서 Science에 많이 치우친 영화. 공감하는 자연과학도리들, 공돌이들이 많이 있을 듯. 미국 대통령 꼴린텅과 래리 킹등 쟁쟁한 인물덜이 컴퓨터 합성으로 등장하는 것도 하나의 볼거리가 될 듯. 가타가 영화중에서 미래의 산부인과(?) 풍경. 젊은 두 부부가 찾아와서 의뢰한다. 금발에 곱슬머리가 좋겠군요. 키는 183정도. 혈액형은 B형... 인간의 자연교배로 태어난 빈센트, 그 열등 유전자의 인간 승리 기록을 보시라. 상당히 개성적인 SF이다.
맨인블랙 이승연이 외계인이라는 걸 밝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영화. 상상력이 튀는 작품으로 마지막에 우리 은하계도 포함된 우주 구슬(?)로 구슬치기하는 외계인을 등장시켜 우리의 평범한 인식에 똥침을 가한다.
사랑으로 우주의 절대악을 물리친다는 유치찬란한 줄거리로 블록버스터를 만들어 낸 영화이다. 미래의 패션과 맥도날드 등 볼거리가 많다. 여전히 변함없는 브루스 윌리스의 다이하드스러운 액션이 이어지는 영화다. 절대선인(요요비치)이 지구의 언어를 배울때 전쟁(War)을 알게되는 순간 눈에서 비오듯 흐르던 눈물이 인상적이었다. 다크시티 낮을 본 적이 없는 이상한 추억들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사는 이상한 동네. 영화 보면서 그 정체를 알게되면 졸라 황당한 영화.
복제양 돌리의 탄상후 수십년 뒤의 세계.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복제인간들의 이야기. 자기가 복제인간이라는 걸 알게된 아가씨(쑌영)의 눈에서는 눈물이... 그녀를 사랑하게 된, 복제인간을 찾아서 청소(?)해야하는 '블레이드 러너'(해리슨 포드)...
2001년 스페이스 오딧세이 평소 수면장애가 있거나 바쁜 일 없어서 보다가 잘 각오되어 있으면 보시라. 내용도 난해하고 팍팍 넘어가는 CF적 화면에 익숙해진 눈으로는 무척 지루할 수도 있는 영화. 그러나 보다 보면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자 그럼 새천년엔 잘들 보내시라. 본기자의 천년말 인사다.
- 엽기과학부 내혼자 대표기자 L.O. (Jebo@AstroKore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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