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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랩스 장비 Astro Dolly 사용기 - 비디오플러스


(이 글은 비디오플러스/포토플러스 2012년 1월호에 게재한 글입니다.)



1. 타임랩스를 위한 달리와 로테이터

타임랩스 초창기에는 필요한 장비를 직접 만들어 써야 했지만, 이제는 타임랩스를 위한 다양한 장비들이 출시되어 있어서 성능과 가격대에 맞추어 골라 쓰면 된다. 예산이 넉넉한 편인 방송국과 같은 대형 기관에서 쓸 수 있는 천만원대 이상의 장비들(DC Slider, 케슬러크레인)등도 있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오픈 소스 컨트롤러를 이용해서 저렴하게 나온 장비들도 있다. (이전 글, 비디오플러스 2012년 10월호 참조)


(DC Slider)


필자 역시 초기에는 천체망원경 장비를 개조하여 모션 컨트롤에 이용했고, 이후 미국 다이나믹펄셉션(dynamicperception)에서 개발한 Stage Zero 달리를 이용하다가, 지금은 국내 제품인 Skypix의 아스트로 달리를 쓰고 있다. 국내 제품이다 보니 업그레이드나 추가적인 장비가 필요할 경우 바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 아스트로 달리와 로테이터

아스트로 달리 기본 셋트. 레일과 모터가 위치한 플레이트,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된다. 모터는 40kg의 장비를 수평으로 끌 수 있으며, 수직 방향으로는 20kg까지 끌어 올리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프로파일의 끝은 알루미늄 소재의 엔드캡으로 마감되어 있다. 엔드캡을 고정한 상태에서도 쉽게 조립할 수 있도록 홈이 파져 있다. 한쪽 엔드캡에는 벨트 견인장치가 있어 벨트가 늘어지지 않고 팽팽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조정할 수 있다.


다이나믹펄셉션의 경우도 공업용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레일로 이용하지만,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규격으로 프로파일 교체시 불편함이 있다. 아스트로 달리의 경우에는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프로파일을 이용한다. 또한 일반 영상 촬영에서 많이 사용하는 스피드레일을 이용해서 좀 더 부드러운 움직임을 얻을 수도 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로파일의 종류도 다양한데, 가벼운 프로파일을 이용할 수도 있고, 무겁고 튼튼한 것을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해외 촬영 등의 이동시를 위하여 접이식이나 분할식 등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레일에는 줄자가 부착되어 있어 보다 정밀한 촬영 셋팅이 가능하다.


(부드럽게 움직이는 고급형 스피드레일, 필자가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이동과 조립이 간편한 접이식 레일)


(이동이 편하고 길이 연장이 가능한 분할식 레일. 원하는 길이로도 제작해 준다. 필자가 해외 원정시 사용하는 제품이다.)


옵션으로 부착이 가능한 Pan/Tilt 로테이터는 정밀하고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 SKPYPOD 컨트롤러를 사용하여 한번에 1도부터 0.01도까지 원하는 각도만큼 움직일 수 있다. 로테이터에는 각도 눈금이 붙어 있어 촬영시 요긴하게 쓰인다. 

                   (Pan 로테이터)                                     (pan/tilt 로테이터)




3. SKYPOD 컨트롤러 vs MX2 컨트롤러

다이나믹펄셉션이나 이를 모방한 제품들이 오픈 소스의 컨트롤러 엔진(MX2)을 사용하는데 비해 SKYPOD 컨트롤러의 엔진은 자체 개발한 것이다. 그래서 타임랩스 촬영에 최적화시켜 매우 간편하고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어느 정도로 쉬운가 하면 필자가 구입하던 시절 사용 설명서가 A4 한 페이지였다. 그 이상 설명이 필요 없고, 사실 설명서도 굳이 필요 없을 정도로 사용이 쉽다. 두꺼운 매뉴얼 때문에 사용할 엄두를 못내는 케슬러 쪽 장비들이나, 어느 정도 사용에 익숙해지더라도 한 달만 쉬면 다시 매뉴얼을 들춰야 해서 매뉴얼을 항상 같이 들고 다녀야 하는 다이나믹펄셉션의 MX2 컨트롤러에 비하면 직관적이고 쉬운 컨트롤이 얼마나 큰 장점인지 알 수 있다.

(왼쪽이 다이나믹펄셉션의 MX2, 오른쪽이 스카이픽스의 SKYPOD 콘트롤러)


메뉴 선택과 상하좌우 키까지는 다이나믹펄셉션의 MX2와 비슷한다. SKYPOD에는 대형 LCD를 사용해 직관적인 메뉴 구성과 함께 오른쪽에 start/stop 버튼이 더 있어 언제든 바로 타임랩스 촬영을 시작/중단 시킬 수 있다. 또한 상하좌우 키의 좌/우 키를 동시에 누르면 어떤 메뉴에서든지 바로 인터벌 촬영 메인 메뉴로 복귀한다. 실 사용시 대단히 편리하다.




두 기기 모두 12V DC 전원을 사용한다. 카메라는 동시에 2대를 연결할 수 있어 3D 촬영과 같이 카메라 2대를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도 대응할 수 있다. (다이나믹펄셉션의 경우 카메라 1대) I/O는 펌웨어 업그레이드시 이용하므로 평소에는 쓸 일이 없다. 국내 회사이므로 기능을 제안해서 타당성이 있다 생각되면 바로 개발하여 반영해준다. 필자가 요청하여 들어간 메뉴들도 꽤 있다.



2개의 리미트 스위치와 3개의 모터를 연결할 수 있다. (다이나믹펄셉션의 경우 모터 2개) 따라서 직선운동(달리)와 회전운동 2방향(Pan/Tilt)을 동시에 컨트롤 할 수 있다. 모터 작동 중에도 속도와 방향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4. 컨트롤러 사용법


SKYPOD는 4줄의 LCD창으로 직관적인 메뉴 구성을 하고 있다. (MX2는 2줄 LCD창) 전원을 연결하면 LCD창에 불이 들어온다. 한 화면에 필요한 정보를 모두 표시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복잡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매우 단순하다. 설정에 필요한 것은 “한 번에 얼마나 움직일까”와 “몇 초마다 움직일까” 딱 두 가지다. 이 두 가지만 설정하면 나머지 정보는 자동으로 계산해서 표시해주므로 start/stop 버튼을 눌러 바로 촬영을 시작할 수 있다.


① “한 번에 얼마나 움직일까”
왼쪽 영역이 모터의 속도와 방향를 표시한다. 모터가 3개 이므로 3개를 표시하고 있다. 모터 하나만 쓴다면 하나만 설정한다. 첫 번째 M1 모터로 슬라이더(직선운동 달리), 두 번째 M2모터는 팬(X축 로테이터), 세 번째 M3 모터는 틸트(Y축 로테이터)로 사용하면 좋다. 첫째 칸의 L/R은 진행방향(Left/Right)이다. 세 번째 모터는 Up/Down으로 표시한다. 그 다음 칸의 숫자는 한번 촬영시 움직이는 거리를 표시한다. 슬라이더에서 5.0으로 셋팅하면 한번에 5.0mm 씩 움직인다. 팬/틸트에서 5.0으로 셋팅하면 한 번에 0.5도씩 움직인다. 0.1부터 9.9까지 원하는 대로 값을 설정할 수 있다. 특히 로테이터에서 각도 설정이 간편해서 좋다.

② “몇 초마다 움직일까”
가운데 I 라고 표시된 것이 인터벌(Interval)을 설정하는 것이다. 15로 설정하면 15초 마다 촬영을 진행한다. 인터벌은 0.1초부터 99.9초까지 설정이 가능하며, 촬영 중에도 값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③ 촬영 진행상황 표시
SKYPOD는 다른 제품에는 없는 놀라운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한번에 얼마나 움직일까”와 “몇 초마다 움직일까”를 설정하면, 슬라이더의 반대편까지 진행해서 끝나는데 걸리는 시간과 컷수를 자동으로 계산해 준다는 것이다. (오른쪽 영역) 필자는 15초 마다 5mm 씩 움직이도록 셋팅했는데, 앞으로 67분이 남았고 (맨 윗줄 T 67m), 266컷(세 번째 줄 m0266)을 찍는다는 것을 자동으로 계산해서 보여준다. Start/Stop 버튼을 눌러 촬영을 시작하면 두 번째 줄에 현재까지 몇 컷을 찍었는지를 표시하고 그만큼 남은 시간과 컷 수가 줄어든다.

내가 10초 분량의 영상을 얻고 싶다고 하면, 24fps에서 240장이 필요한데, 필요한 컷수를 위한 이동거리를 따로 계산할 필요 없이 표시되는 정보만 가지고 바로 조정하면 되기에 별도의 계산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 기타 설정
위에 “S”로 표시한 것은 셔터(Shutter)로 노출 속도를 설정하는 것이다. 카메라에서 B셔터로 설정한 경우에는 여기서 설정한 시간만큼 촬영된다. M이나 Av 모드인 경우에는 카메라에서 설정한 값으로 촬영된다.

RL on /RL off는  Ramping와 Lead을 지정하는 것이다. 촬영 시작과 끝에 가속도/감속도를 주어 부드러운 움직임을 만들 때 사용한다. 만약 시작과 끝 부분에 50컷을 지정하면, 0에서부터 사용자가 지정한 속도까지 50컷 동안 천천히 가속시켜 주고, 종료시에도 50컷 동안 천천히 감속시켜 정지시킨다. RL값은 0에서 999컷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5. 현장 사용 사례

캐나다 옐로나이프에서 오로라 영상을 촬영한 예이다. 앞쪽의 사슴뿔과 뒤의 오두막에 시점 차이를 주어 역동적인 영상으로 만들었다. 달리만 쓰면 근경의 사슴뿔은 곧 화각 바깥으로 벗어나고, 중경의 오두막도 화면 가장자리로 치우치게 되기에 로테이터를 같이 사용하였다.




① 달리 속도를 5.0 (=0.5cm)으로 셋팅하니 달리 한쪽 끝에서 반대 쪽까지 가는데 266컷을 촬영하는 것으로 컨트롤러에 표시된다.


② 달리의 양쪽 끝에서 중경의 오두막을 가운데에 그대로 위치하기 위하여 돌려주어야 하는 각도를 확인해 보면 16도 정도이다. (로테이터에 각도 눈금이 표시되어 있어 달리 양쪽 끝에서 각도의 차이를 바로 알 수 있다)


③ 266컷 동안 16도를 돌아야 하므로, 1컷 촬영 때마다 0.06도 (16/266)를 돌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따라서 두 번째 모터의 속도값은 0.6 (=0.06도)으로 셋팅한다. 이때 방향은 시계 방향, 즉 오른쪽으로 회전하므로 R로 셋팅한다.


④ start/stop 버튼을 눌러 촬영을 시작한다.



* 제조사 : 하늘기획 www.skypix.co.kr

* 국내대리점 : 그린촬영시스템 www.greenshop.co.kr




Posted by 권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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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정수 2013.01.30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한테 달리는 아직 먼나라 이야기....


    1차팀 오늘 돌아오는 군요...

    길선생님은 신청을 했는데 파로스에서 쫌 그런가봅니다

    모두 여자고 남자는 혼자라서 독방사용을 해야하니 호텔 잡기가 힘들다네요..뭐 이런경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