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적이 있는 일본 만화 '시티 헌터'의 주인공이 사용하는 총이 이른바 '원 오브 사우전드 One of thousand'라는 것이다. 대량생산하는 공산품은 어느 정도의 제조오차를 가질 수 밖에 없는데, 어쩌다 우연히 제조오차가 0인 그런 제품이 나온다는 것이다. 


카메라 렌즈도 총과 마찬가지로 대량생산되는 공산품이다보니 제조오차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먼저 말하지만 이 글은 캐논을 까려고 쓴 글이 아니다. 캐논의 렌즈, 특히 L렌즈의 개선품인 L II 에 와서는 그 다양함과 품질이 현존하는 카메라 렌즈 시장에서 정상급이다. 천체사진이라 마운트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하는 나도 요즘은 대개 캐논 렌즈를 쓴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제조오차가 느껴진다는 것이다. 렌즈 살 때마다 이번엔 제대로 뽑기를 기도하는 심정으로 마음을 졸여야 한다. 심지어 샀다가 중고로 팔고 다시 산 적도 있다. 가격도 자이스와 비슷해지는데 제조오차 못 느낄 정도로 생산할 수 없나? 


아래 그림은 캐논 24-70mm f/2.8 L 렌즈와 L II 렌즈의 해상력 비교 자료이다. 각 점이 테스트한 개별 렌즈들을 가리킨다. L II (일명 신계륵)이 구형의 L 렌즈(일명 구계륵)보다 해상력이 압도적임을 알 수 있다. 반면 같은 렌즈에서도 해상력 오차가 상당한 것이 보인다.




그림 출처는 여기. 

http://petapixel.com/2012/11/07/canon-24-70mm-f2-8-mark-ii-trounces-the-mark-i-in-sharpness/



Posted by 권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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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병옥 2013.12.28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렌즈들이 편차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보이는 도표상으로는 편차가 생각보다 심한것 같네요.

    이런것도 기술력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