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6. 19:33ㆍDigital Photography
- 2004.01.12
원래 사진의 존재 의미 중의 하나가 남에게 보여지기 위한 것인데, 요즘 가장 간편하게 보여지는 방법은 WEB을 통해서이다. 그런데 어떻게 보다 잘 보여지게 할 것인가가 문제인데...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 아니라면 필름이든 인화물이든 스캐너를 거쳐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나 디지털이 앞서가는 천체사진 분야에서는 좋은 스캐너에 대한 열망을 누구나(?) 가지고 있을 터인데...
이번에 니콘에서 CoolScan 9000 ED스캐너가 나왔다. 아직 국내에는 그 전버전인 8000 ED의 재고가 소진되지 않아 들여오고 있지 않은데... 천체사진하는 사람으로서 눈에 들어오는 변화는 Dmax 값이 전작의 4.2에서 4.8로 좋아진 것이다.
Dmax 값은 얼마나 어두운 암부까지 살려낼 수 있는가 하는 수치로서, 천체사진처럼 어두운 대상을 주로 촬영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수치이다.
Dmax / Dmin 은 로그값으로서 0은 완전히 투명한 상태, 4는 완전히 어두운 상태를 정의한다. Dynamic Range는 이 두값의 차이를 말하고... 또한 로그값이므로 3과 4의 차이는 10배의 차이가 있다. (요즘은 예전에 정의한 Dmax 4 값보다 더 어두운 곳까지 읽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바 완전히 어두운 상태를 5로 보고 있다. 사실 완전한 암흑이라는 것은 정의하기 어려운 값이다.)
4.8 Dmax 에 16bit Color Depth 를 가지는 4000 dpi 급 스캐너라면 거의 궁극의 스펙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은지라 개인용으로 사기는 쉽지 않고... 그냥 하나 저질러 놓고 영업이나 할까보다... -.-;;;
참고로 필름 스캔 용도로 사용되는 스캐너들의 Dmax 값은 다음과 같다.
Imacon Flextight 848 - 4.8 : 궁국의 스캐너... 2천만원대의 가격을 자랑한다.
Nikon CoolScan 9000 ED - 4.8 : 40mm 렌즈 팔면 어떻게 손에 넣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Nikon CoolScan 8000 ED - 4.2 : 이제 좋은 시절 간 물건
Polaroid SS120 - 4.2 : 역시 좋은 시절 간 물건
Epson Perfection 2450 PHOTO - 3.3 : 가격대비 최고 성능을 보이던 50만원대 평판 겸용 스캐너. 평판에서도 필름을 제대로(!) 스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제품
Epson Perfection 3200 PHOTO - 3.4 : 2450의 후속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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