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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진적으로 본 레옹의 이미지
레옹... 나는 레옹을 영화관에서 본것이 아니라 비디오방에서 보았는데, (녹두거리는 아마 전국에서 가장 비디오방이 많은 곳이리라.) 간만에 좋은 영화 본거 같아서 몇자 끄적끄적... 우선 아니보신 분들을 위해 줄거리를 간추리면, 주인공 레옹은 살인청부업자이고, 그 옆방의 마약상인 가족들이 부패한 경찰에 의해 모두 살해 당한다. 여기서 어린 딸만 자리에 없어서 위기를 모면하고 레옹과 같이 있게 되는데, 뒤를 쫓는 경찰들... 결국 레옹은 여자 아이를 지키다가 죽게된다. 요즘 영화 감독들은 영화의 시작에 엄청난 신경을 쓴다. 옛날 흑백 영화처럼 플롯을 중시한 영화들이야 영화의 prologue가 없지만, 요즘 영화들은 영화의 시작 부분, 즉 자막이 나오고, 음악이 나오고 영화의 시작전에 잠시 줄거리와 상관없는..
2009.02.02 -
[소설] 여름 이야기
94년인가에 서울대학교 사격회 회지인 '비연'에 썼던 소설입니다. 실화가 아니냐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데 정말 소설이라니까요... 여름 이야기. 그날은 방학도 끝나가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던 8월말이었다. 잔인했던 여름. 나는 내 가슴속의 한 부분을 묻어버려야 했던, 그 혹독한 더위만큼이나 잔인했던 그 여름을 아마 잊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가슴이 저린 느낌, 너무나 오랬동안 잊고 있었던 그 감정을 다시 내 가슴에 되살려 준 그녀도 말이다. 아니다. 그녀는 잊어야만 한다. 그러나 어떻게...... 사격은 정말 좋은 운동이었다. 총을 잡는 순간만은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었다. 까만 흑점의 한 가운데에 납탄을 집어넣었을 때의 그 상쾌함은 총을 한번도 잡아보지 못한 문외한이라도 충분히 상상할 수 ..
2009.02.02 -
블로그를 시작하며 - 사진가로 살아남기
블로그 블로그 하기에 블로그가 뭔가 했다. 홈페이지든, 미니홈피든, 블로그든 사실 다 거기가 거기다. 인터넷의 어떤 공간이고 네티즌과 교류하는 공간인데... 이런 공간의 형식에도 유행이 있다. 블로그 처음 준비하느라 참 머리 아픈 일이 많았다. 블로그란 무엇이며, RSS는 또 무엇이고, 트랙백은 무엇이고... 이런 외계어들(?)에 대해 개념 탑재도 해야했고, 무엇보다도 내게 블로그가 왜 필요한지, 내가 원하던 그 무엇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그것이 중요했다. 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블로그 이름을 정하느라 고민했다. "사진가로 살아남기" 너무 거창한가? 사진가로 살아남다니... 이게 살고 죽을 일이던가. 적어도 나에겐 그럴 수도 있다. 슈바이쳐도 나이 서른이 넘어서야 아프리카로 갈 생각을 하고, 실행하여 ..
2009.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