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남쪽과 북쪽 경계, 서로 다른 풍경
2010. 6. 20. 23:06ㆍ별. 그리고 사진/북 - 백두산을 가다
올해 6.25 60주년 기념사업 관계로 군사분계선 동서로 약 250km 지역을 몇 주간에 걸쳐 돌아다닐 일이 있었다. 철조망도 몇 중으로 쳐져있는데다 길 이외의 거의 모든 지역이 지뢰위험지대이다. 얼마나 삼엄한지 촬영한 사진은 단 한 장도 국방부의 복잡한 검열을 거치지 않고서는 공개할 수 없다.
이번에 백두산에 촬영하러 갔다가 나오는 길에 비행기 시간이 남아서 두만강가을 거닐다 왔다. 이곳은 북한의 남쪽 경계와는 완전히 딴 풍경이 펼쳐진다. 북한과 중국의 경계를 이루는 두만강은 폭이 좁은 곳은 30m 정도밖에 안되는데 철조망 같은 것은 보이지 않는다. 중국인들은 강변에 유람선을 띄우고 놀고 있다. 한강변의 느낌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
거창하게 통일을 이야기하기 이전에, 이런 평화부터 우선 바라는 게 그리도 어려운지...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중조변경’이라는 표지가 아니라면 어느 유원지와 다를 바 없는 풍경이다.
저 건너편이 북한이다. 나무 그늘에 쉬고 있는 북한 군인의 모습이 보인다.
강변에서 더위를 식히는 중국인들. 강 건너편은 북한이다.
돈만 내면 모터보트를 타 볼 수 있다. 바로 옆 기슭이 북한이다. 마음만 먹으면 건너갈 수도 있겠다.
ps) 백두산 천지에 자리 잡은 기상대 건물에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4박 5일을 머물렀는데 맑은 밤하늘을 결국 보지 못했다.
이번에 백두산에 촬영하러 갔다가 나오는 길에 비행기 시간이 남아서 두만강가을 거닐다 왔다. 이곳은 북한의 남쪽 경계와는 완전히 딴 풍경이 펼쳐진다. 북한과 중국의 경계를 이루는 두만강은 폭이 좁은 곳은 30m 정도밖에 안되는데 철조망 같은 것은 보이지 않는다. 중국인들은 강변에 유람선을 띄우고 놀고 있다. 한강변의 느낌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
거창하게 통일을 이야기하기 이전에, 이런 평화부터 우선 바라는 게 그리도 어려운지...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중조변경’이라는 표지가 아니라면 어느 유원지와 다를 바 없는 풍경이다.
저 건너편이 북한이다. 나무 그늘에 쉬고 있는 북한 군인의 모습이 보인다.
강변에서 더위를 식히는 중국인들. 강 건너편은 북한이다.
돈만 내면 모터보트를 타 볼 수 있다. 바로 옆 기슭이 북한이다. 마음만 먹으면 건너갈 수도 있겠다.
ps) 백두산 천지에 자리 잡은 기상대 건물에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4박 5일을 머물렀는데 맑은 밤하늘을 결국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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