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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희망하는 가족 계획은 딸·아들 구별없이 셋을 낳아 해, 달, 별로 이름 붙이는 것이었다. 영장류의 번식을 어렵게 만드는 여러가지 한반도의 환경 조건으로 인하여 현재 하나만 낳아서 기르고 있기는 한데...

나보다 훨씬 전에 이런 생각을 실천한 분이 있었으니, 그 분은 바로 윤동주의 아버지(할아버지?)이다. 윤동주의 아명(兒名)은 ‘해환(海煥)’이었다. 아우 일주(一柱)는 ‘달환(達煥)’이었으며 막내동생은 ‘별환’으로, 해ㆍ달ㆍ별을 자식들 이름 앞에 차례로 붙인 것이다. 과연 시인이 나올만한 집안 내력이다.

윤동주 시인이 다녔던 대성중학교(현재는 용정중학교)에는 그의 시비가 서 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Posted by 권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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