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그리고 사진 - 국외/호주에서 남반구의 별을 보다(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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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루루 Uluru와 별
단일 바위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호주(Australia)의 울루루 Uluru와 별을 담았다. 호주 초대 수상의 이름을 따서 에어즈록(Ayers Rock)이라고도 불린다. 평원에서부터 약 330m 높이로 솟아 있으며 둘레는 8.8km 라고 하는데, 가장 긴 쪽으로는 약 3km, 좁은 쪽으로는 1.8km 정도 될 것 같았다. 지구의 배꼽이라고도 불린다는데, 정말 평지 위로 솟아오른 모습이 비슷하다. 일본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덕분인지 일본인 광광객들이 많았다.
2010.10.25 -
호주 AAO에서 남십자자리를 보다
호주 AAO(Australian Astronomical Observatory)에 있는 호주 대륙에서 가장 큰 망원경인 AAT(Anglo-Australian Telescope) 앞에서 촬영하였다. 남반구의 대표적인 별자리인 남십자자리를 찾아보자. 찾기 어렵다면 답은 저 아래에... 남반구의 하늘하면 생각나는 별자리가 남십자자리이다. 남십자성이라고도 부르는 이 별자리는 북반구의 북극성처럼 남반구에서 방향을 찾는데 쓰인다. 북반구에서는 천구 북극에 매우 가까운 거리에 비교적 밝은 별인 폴라리스가 있어 북극성으로 쓰이는데, 남반구에서는 천구 남극에 그렇게 밝은 별이 없어 근처에 있는 남십자자리를 기준으로 천구 남극의 위치를 찾아간다. 북반구에서 북두칠성이나 카시오페이아자리에서 북극성을 찾아가는 것과 같다. 이런..
2010.10.10 -
호주 AAO에서 은하수를 보다
호주 Australian Astronomical Observatory (AAO)에서 촬영한 밤하늘이다. 해가 지고 나니 서쪽으로 짙은 은하수가 쏟아져 내렸다. 호주에서 보는 은하수는 은하수 중심부가 머리 위에 있다. 왼쪽 끝이 남십자성이고 오른쪽 끝의 밝은 별이 백조자리의 데네브이다. 옆에 거꾸로 뒤집어진 북아메리카 성운이 보인다. 남반구에서 보는 북반구의 별자리들은 다들 거꾸로 서 있다. 전갈자리가 은하수에 거꾸로 매달린 모습을 보라. 사수자리의 주전자는 물을 은하수로 다 쏟아낸 모양이다. 새벽에는 동쪽에서 떠오르는 은하수를 다시 볼 수 있다. 이때에는 오리온자리 등 겨울철 별자리들인데, 은하수 중심과 반대 방향이라 은하수가 상대적으로 희미하게 보인다. 왼쪽에 캘리포니아 성운, 플레이아데스 성단부터 오..
2010.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