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그리고 사진 - 국외(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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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의 추억 – 황당했던 로드킬
제목은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따왔다. 밤에 촬영하러 다니다 보면 원치 않게 로드킬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첫 번째 로드킬은 1997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거제도에 살고 있을 때였는데, 밤 12시쯤 홍포 쪽으로 촬영하러 넘어가는 고갯길에서 심하게 굽어진 곡선 구간을 돌자마자 고양이 두 마리가 시야에 들어왔다. 한 마리는 검은색 한 마리는 얼룩무늬. 이미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차 아래에 뭔가 퉁하고 부딪치는 소리는 너무나 기분 더러웠다. 상황 자체가 애드거 앨런 포의 소설이 생각나는 분위기였다. 호주에 가면 밤에 캥거루가 많이 돌아다니는데, 속도를 높이면 사고가 나기 쉽다. 실제로 거의 몇 킬로미터마다 캥거루의 사체가 길 옆에 널브러져 있다. 캥거루는 덩치가 있어서 부딪치면 차도 찌그러진다..
2014.01.23 -
오로라 서브스톰 연작
오로라를 타임랩스 촬영한 사진들 중 매 10장마다 하나씩 뽑아 보았다. 약 16초 간격인데, 짧은 시간이지만 매우 빠른 움직임을 보인다. 이 장면은 원래 셔터속도 1.3초로 1.6초 간격으로 촬영한 것이다. 노출시간이 13초가 아니라 1.3초다. 엄청나게 밝은 오로라였다는 이야기다. 원래 1장만 뽑는데 고르기가 힘들다. 모양이나 색으로 고르기도 힘들고, 포토샵에서 밝기를 기계적으로 측정해서 가장 밝은 장면을 뽑아도 힘들다. 그래서 이렇게 다 늘어놔 봤다. 대신 골라주실 분? 2013년 12월 7일. 캐나다 옐로나이프. 지자기 폭풍 상황에서 촬영.
2013.12.24 -
겨울 오로라 여행 - 변경사항 안내
2014년 1월, 2월 캐나다 옐로나이프 오로라 여행 관련하여 변경사항이 생겼습니다. 1월에는 이태형 교수님이 같이 가시는 것이었는데, 사정이 생겨 제가 땜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항공권 가격 변동으로 20만원 할인되어 2월과 같은 가격이 되었다고 합니다. 12월 팀은 운이 아주 좋았는데, (아래 기사 참조) 1월, 2월 팀은 어떻게 될지 기대됩니다. http://media.daum.net/digital/internet/newsview?newsid=20131211034303128
2013.12.11 -
Geomagnetic storm에서의 오로라
지난 12월 7일밤, 지자기폭풍(Geomagnetic storm)의 영향으로 오로라가 장관이었다.올 겨울 시즌 최고의 오로라였다고 한다. 이번 여행팀은 정말 운이 좋다. 마지막 날도 흑점 폭발로 인한 지자기폭풍이 예고된 상황이다. Yellowknife, 2013.12.
2013.12.10 -
캐나다 구스 - 오로라 보러가면 빌려주는 방한복
캐나다 옐로나이프, 세계에서 오로라를 보기에 가장 좋은 곳입니다. 특히 겨울철은 눈에 오로라 빛이 반사되면서 훨씬 밝게 느껴지기 때문에 오로라를 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문제는 춥다는 것이지요. 영하 30도 정도입니다. 대개는 바람이 불지 않아서 한국에서 보다 그다지 춥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옐로나이프 시내의 기온을 알리는 전광판) 대부분의 오로라 관광객들은 오로라 빌리지를 이용합니다. 한국에서 예약하면 방한복을 미리 준비해서 빌려주기 때문에 한국에서 입던 겨울 복장 그대로 가면 됩니다. 빌려주는 방한복은 무려 ‘캐나다 구스’입니다. 그것도 극지용 expedition 등급이에요. BBC의 극지에 대한 다큐멘터리인 Frozen Planet에 보면 데이비드 아텐버러(David Attenborough..
2013.11.27 -
캐나다 오로라 여행 설명회 11/16일(토)
오로라 여행 궁금하신 분들 와보셔요.
201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