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전팔기-천체사진촬영 그 고난의 기록
천체사진 촬영은 일반 사진과는 많은 부분에서 다릅니다.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으로 대표되는 찰칵하는 순간의 미학이 아니라 장시간의 노출에 의한 빛의 축적으로 시간의 흐름을 기록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 일 것입니다. 긴 노출 시간과 별을 촬영한다는 특수성(?) 때문에 천체사진 촬영은 더더욱 힘들게 됩니다. 우선 하늘의 별은 촬영자 마음대로 배치할 수 없습니다. 원하는 별무리가 원하는 위치에 올 때까지 촬영자는 기다려야만 합니다. 또한 그 시기에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허사가 되고, 또한 달이나 대도시의 잡광과 같은 여러 가지 주변요소들이 촬영을 불가능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두운 곳에서의 긴 노출시간으로 인하여 촬영자는 대상의 정확한 노출치를 미리 알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경험에 의존하여야 ..
2009.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