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스캔 작업을 언제 했었더라... 너무 오래 되어 이마콘 스캐너 전용 프로그램을 다룰 때 한참 동안이나 기억을 더듬어야 했다. 아직까지도 필름이 장시간의 일주 촬영에서는 디지털에 비해 월등하다. 끊어지지 않는 부드러운 별의 궤적과 진득한 색 표현이 슬라이드 필름을 이용한 일주사진의 맛.
10년 정도 전에 촬영한 필름인데, 마음에 안 들어 다시 찍어야지 하고 있는데, 계속 실패중. 15분 전에 들어갔어야 하는데. 실패!
현존 최고의 필름 스캐너 핫셀브라드 flextight X5 스캐너로 작업중. 프린트 피델리티는 국내 최고의 장비들을 갖추고 있는 프린트&스캔 샵이다.
원래 공덕동에 있었는데 얼마 전에 홍대 앞으로 이사왔다. 들어가다가 카페에 잘못 온 줄 알았다. 아래 사진은 공덕동 때 사진인데, 지금은 진짜 까페 뺨친다. 사진가 신기정씨가 동생과 같이 운영하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를 보면 주인장의 고급스런 취향이 그대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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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옥 2013.10.27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네요...필름의 느낌이란...ㅋ
예전 학교때 사진학 교수님이 자기 학생때 일주사진 처음 찍으러 나간날 릴리즈를 깜빡하고 안가져 왔다더군요.
덕분에 몇시간동안 셔터를 손으로 누르고 있었다는...ㅋ
손가락이 다 얼어버렸다고...
그이후로 촬영나갈때 장비 꼼꼼히 챙기는 습관이 생겼다고...ㅎㅎㅎ
셔터 누르고 있기는 별사진 찍는 사람들은 다들 경험 있지 않나요. ㅎ.
안해도 2013.11.06 1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라? 맨 위의 사진은... 저기 해인사 옆에..
거기도 십 년 넘었지. -.-;;
강지수 2013.11.16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숨겨둔 사진을 간간이 보여주시는 맛이 있네요~~
숨겨둔 게 아니라. 그 당시에는 버린 사진인데, 지금 보니 살려도 될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런 사진들 많아요. 10년씩 계속 찍기도 힘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