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공학용어

2009. 4. 6. 19:12별 볼일 없는(?) 글

- 2003.07.15

유용한 공학용어들.
사자성어나 속담을 쓸때는 알아듣는 사람이 많지만, 공학 용어는 잘 알아듣는 사람이 없어도 뭐...

피로 파괴(fatigue failure, fatigue fraction)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인하여 파괴되는 현상이다. 구조물에 피로(fatigue)가 누적되다 피로 한계(fatigue limit)를 넘어서면 피로 균열(fatigue crack)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이 균열들이 퍼져나가면서 피로 파괴(fatigue fraction)이 일어나게 된다. 특징은 멀쩡하던 것이 피로 한계를 넘어 피로 균열이 생기자마자 작은 스트레스에도 급속도로 붕괴된다는 점...

=> 주마가편 등의 사자성어와 일맥상통.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하면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지거나 주인을 떨어뜨리거나 둘 중하나...

 

취성파괴

주로 금속의 경우 저온에서 탄력을 읽고 쉽게 깨지는 현상으로 인한 파괴. 타이타닉호가 바로 이 취성파괴로 인한 침몰의 예이다.

=> 뻗뻗하면 부러지는 상황의 묘사...

 

V1 (이륙결심속도 : Take-off Decision Speed) 

항공기가 이륙할 때 이륙을 계속할 것인지 중단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한계 속도. 이 속도에 도달하기 전에 이상 징후가 발생된다면 이륙을 중지할 수 있지만, 이 속도를 넘어간 뒤에는 일단 이륙 후에 회항하던지 해야 한다. V1을 넘어서 이륙을 중지하려해도 이미 때가 늦은 상황이라 활주로를 넘어가서서 쳐박히게 된다.

일전에 콩코드기 사고의 경우에서도 기체 이상을 발견했지만 V1을 넘어선 상황이라 일단 이륙후 회항하다 추락한 것이다. 결과는 전원 사망. 그런데... V1을 넘어서더라도 중지하는 것이 회항하다 떨어지는 것보다는 충격량이 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하지만...

=> 주사위는 던져졌다... 뭐 이런 말이랑 일맥 상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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