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볼일 없는(?) 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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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을 위한 Email Tip
- 2005.04.25 제가 제작년에 부서원들에게 보냈던 메일입니다. 얼마전에 다시 한번 보낼 일이 있더군요. ---------------------------------------- Email에 관련된 메일 세번째네요. 오늘은 Tip이라고 하기엔 내용이 무겁습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업무협의나 결재가 메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직장생활 하던 때에 결재판들고 사인받으러 뺑뺑이 돌던 것을 생각하면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결재판 문화는 수직적인 보고/결정구조였는데, 메일의 등장과 함께 수평적/수직적으로 다원화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1. 메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 메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순서대로 [받는 사람] [참조] [제목]입니다. 그래서 메일 양식에도 그 순서대로 나오나 봅니다. - [받..
2009.04.27 -
kiss
키스를 그린 유명한 두 그림. 윗 그림은 구스타프 클림트(Klimt Gustav)의 작품이고, 아래는 뭉크(Munch)의 작품이다. 이 화가들의 다른 kiss 들도 있는데... 아래 위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2009.04.21 -
BLADE RUNNER
- 2004.08.05 엄청난 SF였지. 로이의 마지막 대사는 거의... "I've seen things you people wouldn't believe. Attack ships on fire off the shoulder of Orion. I watched C-beams glitter in the dark near the Tannhouser gates.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 in time, like tears in rain. Time to die." “나는 당신네 인간은 믿지 못할 것들을 보아왔어. 오리온좌의 옆에서 불에 타던 전함. 탠하우저 게이트 근방에서 어둠속을 가로지르는 C-빔의 불빛도 보았어. 모든 그 순간들은 시간 속에서 사라지겠지. 빗속의 눈물처럼. 이제..
2009.04.06 -
무인시대 이의방의 철퇴
- 2003.08.07 거의 TV를 보지 않는데 요즘은 꼭 챙기는 TV 프로가 있다. 그나마도 대개는 녹화해서 보거나 인터넷으로 보는 경우도 가끔있다. 바로... 토일요일 밤에 하는 무인시대. 나름대로 평가를 하자면 용의 눈물이 재미있었고, 그 뒤 왕과 비는 최악이었으며, 태조 왕건은 뒤에가서나 그나마 조금 나아졌고, 제국의 아침은 계속 헤메다 끝났다. 무인시대는 이제까지 중에서 제일 낫다. (그래서 아직 한번 안빼놓고 보고 있다. 전작들은 왕과비의 경우처럼 거의 안본 예도 있다.) 아녀자들 치마폭 정치도 없고 힘에 의한 지배를 보여주는데... 각 장수들의 병장기가 그의 캐릭터를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고의 짧은 쌍칼은 그의 공격적인 이미지를, 채원의 망나니칼(?)은 우직하면서도 단순한 이미지를 효과..
2009.04.06 -
유용한 공학용어
- 2003.07.15 유용한 공학용어들. 사자성어나 속담을 쓸때는 알아듣는 사람이 많지만, 공학 용어는 잘 알아듣는 사람이 없어도 뭐... 피로 파괴(fatigue failure, fatigue fraction)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인하여 파괴되는 현상이다. 구조물에 피로(fatigue)가 누적되다 피로 한계(fatigue limit)를 넘어서면 피로 균열(fatigue crack)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이 균열들이 퍼져나가면서 피로 파괴(fatigue fraction)이 일어나게 된다. 특징은 멀쩡하던 것이 피로 한계를 넘어 피로 균열이 생기자마자 작은 스트레스에도 급속도로 붕괴된다는 점... => 주마가편 등의 사자성어와 일맥상통.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하면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지거나 주인을 떨어..
2009.04.06 -
(영화) 아귀레, 신의 분노
- 2002.08.18 미친 넘들의, 미친 넘들에 의한, 미친 넘들을 위한 영화. 안데스 산맥을 넘는 원정대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오프닝 부터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게 한다. 이 영화를 만든 감독(헤어조크)이나 주연 배우(클라우스 킨스키) 모두 강한 개성을 가진 인물들로서, 인간의 집착과 광기를 제대로 표현해 주었다. 앨도라도를 찾아 강을 떠내려 가는 등의 설정 등은 '지옥의 묵시록'에서와 완전히 흡사하다. 비교해서 보는 것도 좋을 듯. 영화 중 인상깊었던 대사. 주인공 아귀레가 반란을 일으킨 뒤, 원정대 대장의 부인이 수도사에게 도와달라고 하자, 수도사가 하는 대답. "신은 언제나 강자의 편이었다" 결국 원정대 대장은 목이 메어 달린다...
2009.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