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볼일 없는(?) 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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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종량제 찬성 vs 반대?
- 2007.04.06 인터넷서비스 업계에서 인터넷 종량제 이야기가 나왔다가 네티즌들의 반발에 흐지부지 되었다. 종량제는 말 그대로 쓴만큼 돈내자는 것이다. 유선전화나 휴대폰이나 전기나 수도나 다 그런데 왜 인터넷만 종량제가 싫다하고 정액제를 고집할까? 이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한가지 질문? 인터넷 사용자의 상위 5%가 전체 트래픽의 몇퍼센트를 쓸 것 같은가? 놀라지마시라 무려 50%이다. 물론 이것은 특정 업체의 특정 상품의 하루 24시간 동안의 트래픽 사용량의 통계이다. 하루가 아니라 한달 정도로 통계기간을 길게 잡으면 상위 5%의 점유율이 떨어질 것이긴 한데, 반면 이 상품의 최대 속도가 10Mbps 이므로 많이 쓰고 싶어도 한계가 있어 상하위 격차가 100Mbps서비스에 비해 상당히 적을 것..
2009.05.05 -
물리학 법칙으로 살펴보는 일과 힘의 관계
수학이라는 것은 가끔씩 복잡한 일들을 아주 단순하게 표현해주는 재주가 있다. W = F x S x Cosθ 즉, 일은 힘 곱하기 이동거리 곱하기 방향 이라는 거다. 힘을 아무리 준다 하더라도 이동거리가 0 이라면 일은 0, 즉 일은 안한게 된다. 일이 되려면 정지마찰력을 넘는 임계치 이상의 힘을 가해서 물체를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다. 힘써서 물체를 움직인다고 다 일이 되는 것이 아니다. 방향이 중요하다. θ가 90도라면 Cosθ가 0 이므로 일은 0 이 되고, 방향이 이상하면 오히려 일은 마이너스가 되어버린다. 방향을 잘 잡아야 힘을 덜 들이고 일이 된다는 이야기다. 꼭 전공이 공학은 아니더라도 이런 건 중학교 과학시간에 배우는 간단한 수준인데, 회사생활을 오래한 사람들 중에서도 일을 하는 것과 힘을 쓰..
2009.05.05 -
저주받은 걸작 - 지구를 지켜라
- 2006.12.17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내 짧은 영화 편력사상 이제까지 본 대한민국 영화중에서는 가장 수작이 아닌가 싶다. 한번 더 보고 나서 글을 써야지 했는데, 어쩌다 주말에 대기시간(?)이 생겨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영화관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최소 두번은 곰씹어 보아야 했던 영화다. (그러고 보니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것이 아마 반지의 제왕3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 왜 최고의 영화였다고 하는지는 직접 보면 된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모든 질곡을 짊어진 주인공과 그 원흉인 외계인(?) 사이의 지구를 지키기 위한 한판 대결... 정도로 요약하면 사실 영화를 제대로 설명한 것이 아닌데 너무 많은 것을 알려주면 스포일러가 될것이므로 여기서 줄인다. 어쨌거나 이 영화는 작품의 ..
2009.05.03 -
월드컵 거리응원에 대해서
- 2006.06.17 거리응원이 2002년에 이어 2006년이 되자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개성이 표출되고 있다. 워낙에 다양한 개성있는 모습들이 나타나다보니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일제히 방송에서는 과도한 질서문란 행위에 대한 경찰의 엄정한 대응 방침에 대해서 보도하고 있다. 그렇지만 나는 반대다. 일년에 한번쯤은 그런 날도 있어야 한다. 축제가 북한의 매스게임처럼 모두가 똑같아야할 필요는 없지 않는가. 우리는 불필요한 제제와 억압에 너무나 길들여져 있다. 용모단정, 두발단정, 복장단정, 질서, 미풍양속... 똑같은 머리 모양에 똑같은 교복입고 온나라의 학생들이 한날한시에 똑같은 시험으로 줄세우기 당하고도 모자라 제 앞가림 하는 나이가 되어서도 똑같은 아파트에 남들과 같은 삶을 ..
2009.05.03 -
네 이름은 김삼순
- 2005.06.24 어찌 하다보니 순대렐라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성격이 뭐 같아 한번 보면 끝까지 봐야하는 완벽주의라 아마도 TV로 보건 다운받아보건 끝까지 볼것 같다. 단지 요즘 TV볼 시간 내기가 어렵다 보니 덕분에 이순신은 못보고 있다... 김삼순...의 좋은 점. 솔직하다는 것. 특히 TV가 이제까지 금기의 영역(?)으로 다루어왔던 미혼의 성에 대해 위선의 탈을 벗고 솔직해졌다는 것. 김삼순의 전 남자가 현재의 남자에게 날리는 대사. "삼순이한테는 내가 첫남자야.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어?" 김삼순의 현재의 남자와 그의 전 여자가 나누는 대사. "임신인줄 알고 임신진단시약까지 샀었는데." (알고보니 위암이었음) 그리고... 초반에 몇번 나오던... "니가 먼저 자빠졌지?" 자빠지다? 라는 속..
2009.04.27 -
직장인을 위한 처세술 - 회사에 불만이 있을 때
- 2005.04.26 회사에서는 절대로 불만을 이야기 하지 말것. 흔히 뒤에서 회사에 대한 불만을 쑥덕거리는 것을 안좋은 일이라고 한다. 이와 더불어 불만사항이나 고충사항을 경영진에게 충언하는 것도 감히 안좋은 일이라고 주장하는 바이다. 물론 뒤에서 뒷다마 까는 것도 아니고 앞에서 정당히 건의하거나 하는 것이 경영진에서나 같은 동료 입장에서 보기에 건전하고 좋아보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래도 하지 마라. 경영진이 정말 모르고 있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고 봐야 할 것이고, 그런 모습에 자극 받아서 그런 직원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하면 경영진은 부담스러워진다. 그리고 직접 나서기 싫어하는 직원들은 이제 당신에게 불만을 이야기하기 시작할 것이다. 당신은 그런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회사에서 불만을 퍼트리..
2009.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