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그리고 사진 - 국외/킬리만자로에서 별을 보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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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 황도광을 보다
황도광은 해뜨기 전, 또는 해진 직후에 하늘의 황도를 따라 원뿔 모양으로 희미하게 밝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태양계가 만들어질 당시 여러 원자들이 뭉쳐서 태양과 행성을 만드는데, 같이 뭉치지 않고 주변을 떠도는 가스 등의 미립 천체 등이 소량 존재한다고 한다. 태양 주변에도 이런 가스들이 모여 있는데, 워낙 미약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보기 어렵다. 강렬한 태양빛이 없어지면서 밤하늘이 어두워지는 그 절묘한 시점에 비로소 태양빛을 반사하여 모습을 잠시 드러낸다. 워낙 미약한 빛이기 때문에 하늘이 아주 깨끗한 곳에서라야 볼 수 있고, 특히 적도 지방으로 갈수록 잘 보인다. 황도광은 한반도에서는 제대로 보기 어려운 현상이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킬리만자로에서는 너무나 잘 보였다. 운해 ..
2010.08.14 -
킬리만자로와 남반구 은하수
킬리만자로산의 키보봉 위로 남반구의 은하수가 빛난다. 오른쪽의 별자리들이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센타우르스자리, 남십자자리, 파리자리 등이다. (파리자리라니... 별 그지같은(?) 별자리가 다 있다. 처음에는 그나마 꿀벌자리였다고 한다. -.-;;) 원래는 360도를 촬영한 파노라마인데, 가운데만 잘랐다. 달이 떠도 은하수는 잘 보인다. 심지어 박명에 주변이 훤해도 노을 위로 은하수가 잘 보인다. ※ 킬리만자로의 밤하늘 동영상 보기 => 클릭 ※ 킬리만자로 여행 안내 => 클릭
2010.08.09 -
킬리만자로, 달과 행성
킬리만자로에서 달과 행성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서쪽 하늘을 담았다. 이곳은 해발 3720m의 호롬보 Horombo 산장. 오른쪽 아래에 만년설이 쌓여있는 키보 봉우리가 보인다. 행성들을 알기 쉽게 표시하였다. 지평선 위로 수성Mercury이 보이고, 그 위로 달Moon, 금성Venus, 화성Mars, 토성Saturn이 줄지어 있다. 사자자리의 일등성 레구르스Regulus도 밝게 빛난다. ※ 킬리만자로의 밤하늘 동영상 보기 => 클릭 ※ 킬리만자로 여행 안내 => 클릭
2010.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