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천문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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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컸던 별똥별
소백산에서 촬영하는 중에 갑자기 하늘이 번쩍하고 밝아졌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아직도 떨어지고 있는 별똥별! 이제까지 본 것 가운데 두 번째로 큰 별똥별이었다. 사진을 보면 두 번에 걸쳐 터진 것을 볼 수 있다. 이제까지 본 것 가운데 가장 큰 별똥별은 고등학교 때 본 것인데, 울퉁불퉁한 덩어리가 보일 정도로 크고, 작은 불똥들이 타닥타닥 타면서 떨어져 나왔다. 커다란 숯 덩어리가 떨어지는 것 같았다. 작은 불똥들을 휘날리며 밤하늘을 가로지른 별똥별은 북두칠성의 국자에서 터지며 사라졌다. 등골이 오싹해서 소원을 빌 정신이 없었다.
2010.04.25 -
소백산 천문대에서 본 달과 금성
4월16일, 소백산 천문대에서 바라본 서쪽 하늘에 달과 금성이 빛나고 있다. 달 조금 아래에 수성이 있는데, 대기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지 않았다. 해가 저물고 나서 풍경은 이렇다.
2010.04.19 -
소백산 천문대 - 북극성을 찾는 방법
소백산에 30kg 가까이 되는 장비를 지고 올라갔다 날씨가 흐려지는 바람에 다시 내려와야 했다. 산행 시간만 4시간 여. 이틀이 지난 아직도 무릎과 허벅지가 휴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빨리 작업을 마무리해야할텐데... 아예 아무 것도 없으면 못 먹고 못 자도 추위 속에서 버티는데, 건물 하나 있으니 오히려 의지가 더 약해진다. 첨성대를 본떠 만든 관측동. 요즘은 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북극성을 찾으려면 북쪽에서 밝게 빛나는 북두칠성이나 카시오페이아자리를 찾으면 된다. 북두칠성의 국자 끝 두 별을 이어 다섯 배쯤 가면 북극성이다. 카시오페이아자리에서는 가장자리 두 변을 이어 만나는 가상의 꼭짓점에서 가운데별 방향으로 찾으면 된다. 해가 지고 별이 보인다 싶더니 이내 구름이 몰려왔다.
2010.03.23 -
소백산 천문대의 밤하늘
지난 주 금요일 밤에 장비 짊어지고 소백산 천문대에 올랐다. 우선 스틸 컷 두 장만. 나머지 작업은 시간 꽤나 걸릴 듯하다. 달 뜨기 전 달 뜬 뒤
2010.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