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3. 21:47ㆍ천체사진가의 촬영장비
- 2006.01.19
밤에 활동하는 천체사진가에게는 여러가지 용도로 활용하는 랜턴들을 필요로 한다. 촬영장비를 셋팅하기 위한 용도, 메모를 적을때 필요한 용도, 밤길을 돌아다니기 위한 용도, 피사체를 위한 조명 등...
1. 손전등
손전등은 뭐니뭐니해도 Mag-lite가 최고가 아닐까 한다. 여러가지 크기의 것이 나오는데, 들어가는 배터리 크기/수량이 모델명이라고 보면 된다.
본인의 경우 가장 작은것(AAA 1개 사용)을 핸드폰 목걸이 줄을 이용하여 걸고 다니면서 최소한의 빛으로 촬영장비를 셋팅할 때 사용한다. 암적응 때문에 일부러 전구 앞유리에 종이 테이프를 붙여 불빛을 약하게 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2-Cell AA 제품을 다용도로 활용한다. 이 제품은 중량 대비 밝기/사용시간이 가장 나은 편이라고 생각되는데 어두운 밤에 산길을 다니거나 촬영이 끝나고 장비들 챙기는 경우에도 사용하고 촬영시 보조조명으로도 활용하기도 한다.
제작사 홈페이지 : www.maglite.com
얼마전 코스트코에 갔더니 Single AAA, 2-Cell AAA, 2-Cell AA의 가장 작고 실용성이 높은 세 제품과 악세서리를 묶어서 1만5천원 인가에 파는 것을 보았다. -.-;;
2. 헤드랜턴
달없는 밤에 랜턴 없이도 속리산이나 덕유산 같이 많이 다닌 산은 눈에 불을 켜고 다닐 정도가 되기에 원래 사용치 않던 장비이다.
문제는 익숙하지 않고 특히나 바위와 돌이 많은 산길은 흙길과 달라서 어느 정도의 불빛이 없으면 상당히 고생한다는 것이다. 특히나 장비가 많은 천체사진가의 경우 카메라 대수만큼의 삼각대를 들고다녀야 하므로 양손에 짐을 들게 되면 불빛 비추는 것이 번거롭다.
밤에 등산할 일이 많아지면서 결국 장만한 것이 프랑스 Petzl사의 Zipka Plus이다. 작고 가볍고 밝다. 돈값하는 장비이다.
제작사 홈페이지 : www.petzl.com
3. 라이트펜
불 들어오는 볼펜 하나로 인생역전한 사장의 이야기가 많이 보도되는 회사의 제품이다. 쓸만한데 지금은 안쓴다. 볼펜은 불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필기감이 더 중요하다. -.-;;
글쓰는 일이 많아서 키보드/마우스/필기구/(그리고 모니터) 등 직접 손과 눈이 닿는 물건들에는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
제작사 홈페이지 : www.bandi22.com
온라인으로 구매하려면 www.travelmate.co.kr 이 싸다. 여담인데 이 쇼핑몰 사장이 전에 딴지일보 편집장이었다. 필명이 블루쎈스였던가... 박봉에 고생하다 지금은 잘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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