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30. 21:36ㆍRollei SL66과 중형카메라
Hasselblad 500 시리즈
하셀브라드. 중형카메라의 대명사라 일컬어지는 제품입니다. 독일 칼차이스사의 렌즈를 사용하며 명기의 하나로 일컬어집니다.
달나라에 암스트롱이 첫발자국을 디딜때 들고 간 것도 하셀브라드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 하셀브라드는 스웨덴의 빅터 하셀브라드 박사가 1948년 10월에 발표한 것으로서, 이후 중형 카메라의 설계의 기본이 되어왔읍니다. 박스형 카메라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형 카메라에서는 라이카가 기본형의 태동이라고 할수 있듯이 말입니다.
그럼 역사가 유구한 명기이니 만큼 역사에 대해 조금만 알아보겠습니다. 처음의 발표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1948년의 1600F입니다. 포컬플레인 셔터였으며, 그후 발전을 거듭하여 요즘의 형태인 500C가 1957년에 발표 되었습니다. 이것은 렌즈셔터이며 500C/M, 503CX로 발전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Hasselblad 501CM
또 초광각용의 SWC/M이 903SWC로 발전되어 나오고 있고, 모터드라이브 전용의 ELX(달나라에 간 기종)가 553ELX로 발전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Hasselblad 553ELX
Hasselblad 903 SWC
포컬플레인 셔터를 쓰는 기종으로 2000FCW가 2003FCW로 발전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2003FCW는 205TCC가 나오기 전까지는 최상위 기종이었습니다. 현재(1998)는 205TCC가 최상위 기종인데, TCC는 Tone and Contrast Control 의 약자인데. 안셀 아담스가 제창한 존 시스템에 따라 필름을 현상해 보지 않고서도 대략 사진의 상태를 알 수 있게 한 기능입니다. 하지만 205TCC는 가격이 기능이 추가되는데 비해 너무 많이 올라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503CX의 세배로서 롤라이플렉스를 능가하는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하셀이라고 하면 주로 말하게 되는 500시리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500시리즈(500C, 500C/M, 503CX, 503CW등)는 모두 렌즈 셔터 입니다. 따라서 망원경을 연결해서 쓰려면 불편합니다. B셔터에서 1/500초까지 설정되며 (500시리이즈의 500은 셔터최고 속도를 의미합니다.) 기계식이니 건전지 소모 걱정은 전혀 없습니다.
렌즈에 조리개, 초점 조절링, 셔터속도 조절링이 다 붙어 있고 바디는 말 그대로 박스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조리개와 셔터속도 조절링이 같이 붙어 움직이는 것입니다. 서로 역순으로 배열되어 있어서, 조리개 수치를 변환시킬때 셔터속도가 따라서 같이 변하므로 참 편합니다. 그래서 기동성이 무척 좋습니다. 또 렌즈 셔터라서 모든 셔터속도에서 플레쉬가 동조 되므로 데이라이트 싱크로(일광동조촬영)이 간편하여 모델촬영에 많이 쓰입니다.
기본적으로 120 film을 사용하며 6x6 사이즈로 12컷을 촬영할 수 있으며, 645 등의 다른 포맷이나 폴라로이드를 위한 별도의 홀더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형이니만큼 무게가 1kg이 넘지만 인체 공학적 설계라고 할까 손에 착 달라 붙게 되어 있어서 상당히 편합니다. (웨이스트레벨 파인더를 장착할때 이야기고, 아이레벨파인더로는 좀 불편합니다.)
하셀브라드의 최대 강점은 성능이 우수한 렌즈군입니다. 디스타곤, 소나, 플라나, 텔레텟사 등 칼차이스사의 역작이입니다. 표준으로 쓰는 80mm f/2.8 T* 플라나 렌즈는 플레어 현상을 제거한 우수한 렌즈이구요. 완전개방해도 바깥쪽 이미지가 어두워지는 현상을 찾아볼 수 없읍니다. 색수차도 기타 마이너(?)급 렌즈에 비하면 없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입니다.
렌즈 셔터 방식으로 인하여 망원경에 연결하기 힘들며, 또한 천체사진에는 Pentax67이 버티고 있는 관계로 많이 쓰이지는 않는 제품입니다. 일주 사진을 촬영하는데 가끔 쓰이는 듯 합니다.
몇 년마다 조금씩 변화된 모델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500 시리즈만 간략히 그 역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카메라 생산 년도 비고 500C 1957~1970 500C/M 1970~1994 black body는 1973년부터 생산됨 500Classic 1989~1994 501C 1994~1997 black body 만 생산됨 501C/M 1997~ 503CX 1988~1994 503CXi 1994~1996 503CW 1996~ 2000년 생산품에는 millennium 표시. 렌즈 C 1957 ~ 1970년대말 500C 와 함께 등장한 렌즈 C T* 1974~1982 콘트라스트 증가와 플레어 감소를 위한 6층의 멀티 코팅 CF 1982~ 1997 Self Timer 기능이 없어짐 CFi/CFe/Cb 1997~
* 카메라 바디는 조금씩 변해왔습니다. 전체적으로 별 차이는 없습니다. 단지 생산된 년도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정도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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