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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만우절에 간절한 소망을 담아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사진가로 일하게 되면서 첫 번째 목표는 ‘굶지 않는다’였고, 두 번째 목표는 가축주님도 회사에서 구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까지도 몇 년 전에 이뤘고요. 드디어 마지막 목표를 이루게 되었습니다.제 롤 모델 중의 하나가 제주도의 사진가 고 김영갑 선생님입니다. 내 이름을 건, 내 무덤자리가 될 갤러리를 갖는다는 것이 세 번째 꿈인데, 드디어 이루게 되었습니다.화천의 조경철천문대처럼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지는 경우 돈 들이지 않고 달성이 가능한데, 이건 죽고 나서나 가능한 일이고, 살아서 이룰 방법을 찾아보니 좀 먼 곳에 있었습니다.캐나다 옐로나이프인데요. 천체투영관 요금이 국내는 2천원 안팎이지만 해외에는 그 10배 이상이니까 수익을 낼 수 있어요. 천체투영관, 갤러리, 오로라 정보센터로..
2018.05.02 -
일곱 번째 사진전 <오로라 폭풍>
제 일곱 번째 전시 을 알려드립니다. 장소 : 서울 충무로의 반도카메라 갤러리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 4길 16 반도빌딩 2층기간 : 2018.3.8. ~ 3.20. 시간 : 9시30분 ~ 7시. (토요일은 6시까지, 일요일 휴무) 극지방의 밤하늘을 빛으로 물들이는 신비한 자연현상 오로라. 그 절정의 순간을 기록한 사진과 영상을 전시합니다.오로라는 매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어떤 날은 너무 희미해서 맨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날도 있지만 폭풍치듯 격렬히 움직이며 하늘을 가득 채우기도 합니다. 이런 오로라 폭풍은 인간이 자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경이로움입니다. 이번 전시는 캐나다의 북쪽 옐로나이프에서 촬영한 것으로 특히 이 오로라 폭풍 상황에서 촬영한 사진들로 구성하였습니다.별도의 오프닝 행사..
2018.03.07 -
독일 Wolfsburg 플라네타리움에 오로라 상영중
독일 Wolfsburg 플라네타리움에 상영 시작했습니다. 국내외 합쳐 약 서른 군데 정도 됩니다.
2018.03.07 -
2018년 2월 오로라
2월17일의 오로라 폭풍에 이어 현지시간 목요일 밤, 그러니까 22일 밤에 역대급 오로라가 터졌다.하일라이트는 머리 꼭대기에서 쏟아지는 거라 카메라로 제대로 표현이 안된다. VR로 찍어야하는 이유.지난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왔다간 사람들이 뇌리에 스치며... 조금만 더 있다가지 뭐가 그리 바쁘다고 여기까지 와서 그리 빨리 가셨나. 조상이 친일이라도 한 건가 저걸 못 보고 가다니... 우리네 여행 문화는 좀 느긋하게 일~이주 쉬고 갈 수 없는 걸까.촬영장비는 소니 A7R3 + FE 12-24mm f/4 lens. 저온에서의 신뢰성이 좋아져서 영하 30도 정도까지는 몇 시간씩 끄떡없더라는.광각렌즈로 하늘 보고 찍으면 왜곡이 너무 심해서 가능한 수평방향으로 찍은 후에 크롭했다. 원본이 8K 넘어가는 고해상도라..
2018.03.07 -
American West 작업 과정
비행기 항로라 지울 것이 너무 많아 1초 처리하는데 2시간 넘게 걸렸다. 인공위성도 너무 많다. 요즘은 천체사진이 워낙 인기라 유명한 장소에는 한 밤중에도 랜턴과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있다. 초보일수록 밝은 렌턴을 쓴다. 노출 보정하고, HDR처리하고, 사람들 다 지워냈다.전에 문재인 대통령 앞을 지나간 눈치없는 한 인간을 지워내는 것보다 훨씬 고난이도 작업이었다. 하늘의 그라데이션 등. 장자의 호접몽에 보면 본인이 나비인지 헷갈리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이쯤 되면 내가 지우개인지 헷갈리는 거다. 감각이 떨어지는 것을 근성으로 때우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뭐. 때워지는게 어딘가.
2018.03.07 -
American West, 8K for planetarium
TV용의 네모난 영상은 참 많이 만들었는데 팔린 게 없다.그래서 이번엔 천체투영관용의 동그란 영상으로 도전. 오로라에 이어 이번엔 단편으로 제작.소니 A7R2 2대 스티칭. 8K 영상.
201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