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6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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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카메라 Rollei SL66E & SL66X - One of Thousand
- 2006.10.23. www.slrclub.com 에 등록한 글 얼마전 스튜디오 사진계의 지존이던 마미야(Mamiya)가 카메라 사업을 접는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디지털이 위력을 발하는 시대, 동네 사진관에서부터 상업 스튜디오들도 이미 중대형 카메라들을 버리고 디지털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보니 더이상 버틸 수 없었나 봅니다. 사진관의 중고 기자재들 파는 곳에는 더이상 쌓을 곳이 없을 정도로 망한 사진관들의 유품(?)들이 넘쳐나고 중형카메라는 똑딱이 디카보다도 못한 가격에 중고로 팔리고 있습니다. (요새는 아직 가격이 덜 떨어진 중국으로 수출한다는 소문이...) 마미야, 미놀타, 콘탁스...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회사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입니다. 핫셀브라드도 이마콘을 합병해서 디..
2009.05.03 -
펜탁스블러드 vs 펜탁스+롤라이
-2004.08.11 67포맷에 칼자이스 렌즈를 쓰는 방법중 대표적인 것이 펜탁스 67을 사용하는 것이다. 칼자이스 렌즈는 66포맷의 핫셀블러드나 롤라이에서 사용되는데... 펜탁스67에 쓰려면 뭔가 공사가 필요하기 마련... 핫셀 렌즈냐 롤라이 렌즈냐 를 비교해보면. 0. 우선 공통사항 - 일부 렌즈에서는 비네팅이 생긴다. 특히 40mm 렌즈. 80mm는 충분함. - 광각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미러에 걸리기 때문에 미러 끝부분을 조금 잘라내야 함. 1. 핫셀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렌즈를 구하기 쉽다는 것이 장점이고, 펜탁스 67 바디를 깍아내어서 핫셀렌즈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마운트를 개조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 이렇게 마운트를 개조해버린 펜탁스67을 펜탁스블러드라고 흔히들 부르는데, 이렇게 하고나면 기존 펜..
2009.04.06 -
롤라이 SL66 렌즈 컬렉션 완료
-2004.02.08 롤라이 렌즈의 풀 컬렉션을 갖추었습니다. 40, 50, 80, 250, 2X로 라인업을 했는데... 이정도면 필요한 것을 다 갖춘것 같군요. 어안과 150이 빠졌는데, 어안은 가격대비 사용이 너무 적은 특수렌즈이고, 150은 2X 로 어느 정도 커버되니까... 120 마크로나 60mm는 논외로 하고... 모두 HFT코팅이며, 40mm 구하기가 제일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남들 부탁으로 구해줄 때는 쉽게 싸게 구해줄 때가 많은데, 정작 자기꺼 구하려면 없거나 비싸게 구해오거나 우여곡절이 많았네요. 참고로 가장 사용 빈도가 낮은 것이 2X . 얼마전에 구한 것이긴 한데 한번도 안써봤음. -.-;; 250mm 도 1년동안 10회 미만 사용. -.-;; (천체나 풍경쪽이다 보니 항상 광각에 ..
2009.04.06 -
SL66 렌즈의 이미지 서클에 관한...
-2003.12.25 SL66에는 틸트 기능이 있다. 상하 8도... 얼마 안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는 접사이외에는 거의 쓸일이 없다. 틸트 기능이 있다보니 이미지 서클이 좀더 크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니다'이다. 롤라이 렌즈라고 해도 실제로는 칼자이스 렌즈이다. 핫셀렌즈와 코팅만 약간(실제로는 거의 같지만) 다를 뿐 내부적으로 같다고 보면된다. 그래서 같은 설계의 렌즈라면 핫셀에 사용되는 렌즈와 마운트만 다르다고 생각하면 되고, 이미지 서클 등의 성능치는 같다. 물론 같은 촛점거리의 렌즈라고해도 설계가 조금씩 달라져서 성능치가 달라진다. 40mm 렌즈처럼 커다란 나팔형의 구형과 FLE가 달린 신형처럼 생긴게 완전히 딴판인 것도 있지만 생긴것이 비슷해서 구별하기 힘든 ..
2009.04.06 -
롤라이 SL66 셔터 수리
12월 18일 출사때 눈밭에 두시간 정도 세워두었더니, 갑자기 셔터가 내려오지 않는 현상이 발생. 지난해 지리산 꼭대기 영하 20도의 눈밭에서도 밤새 멀쩡하던 것이 왠 투정인지... 드디어 미국에서 날아온 Rollei SL66 Repair Manual을 쓸 기회(?)가 생기고 만 것이었다. 역시 롤라이 SL66 바디는 너무나 복잡해서 이 가이드 문서가 없이 수리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국내에서는 다시는 수리를 맡기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롤라이 수리를 받는 곳도 거의 없다.) 수리를 맡기면 어떻게든 고치긴 하는데 다른 멀쩡하던 곳들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사실 수리하는 사람들도 내부 구조는 잘 모르고 여기저기 찔러보며 무대포 정신으로 그냥 해보는 Trial and Error 방식으로 ..
2009.04.05 -
롤라이 SL66의 벨로우즈 레일 점검
롤라이 SL66을 오늘도 뜯었다. 왜? 그냥 오른쪽 뜯어본 기념으로 오른쪽도 한번 연구해 볼 겸 해서... 결론적으로 다시는 왼쪽은 안 뜯고 싶다. 오른쪽과는 달리 왼쪽은 생긴 것은 단순해 보여도 엄청나게 복잡하고 복잡한 원리와 민감한 부분들의 결정체였던 것이었다! 그러나 구조적 단점을 발견했다. 천체사진을 촬영하려면 그냥 촛점을 끝까지 돌리면 무조건 무한대가 맞아주어야 한다. 그렇지만 헬리코이드링과는 달리 벨로우즈 방식에서는 쉽지 않다. 어떻게 꼼수를 쓰긴했는데, 정말로 이쪽은 대단한 정밀도의 엄청난 기술이었던 것이다. 그래도 본판이 어디가남... 구조적으로 힘든 것을... 어쨌거나 45판 카메라는 밤에 무한대 촛점 맞출려면 장난 아니겠다. 내부 구조를 보고 잠시나마 핫셀로 전향할까 하는 생각이 스쳐지..
2009.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