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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의 등급
오로라의 모습은 매번 다르다. 모양도 밝기도 색도 계속 변한다. 구름과 구별하기도 어려운 희미한 오로라도 있고, 천상 최대의 쑈가 되기도 한다. 서브스톰이 제대로 터질 때에는 밤하늘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대의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필자 뿐만 아니라 이태형 교수님도 마찬가지 의견이었는데, 오로라 서브스톰이 개기일식보다도 더 세더라는 것이다. 개기일식은 숭고, 장엄한 느낌인데, 오로라 서브스톰은 오르가즘 또는 카타르시스라는 것이다. 오로라도 등급이 있다. 갈 때마다 오로라 서브스톰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흔히 말하는 오로라 레벨도 여러 기준이 있는데, 헷갈리기 쉬우니 그 단계별로 살펴 본다. 오로라 빌리지에서 말하는 오로라 레벨 캐나다 옐로나이프의 오로라 빌리지에서는 날마다 그 날의 오로라를 1등급..
2013.02.16 -
최고 난이도 타임랩스 촬영
설 연휴 동안 아주 빡세게 타임랩스 촬영을 해야 했다. 무려 3D에 4K에 모션에다 해부터 별까지 Day-to-Night에 HDR 촬영이다. 오늘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후반 작업 때문에 아무데도 못 가고 있다. 문제는 품이 들어가는 만큼 가격이 올라가지는 않는다는 것. 누가 특수 촬영이 고부가가치 상품이라고 했나. 무인 헬기도 요즘 너도나도 하는 바람에 단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사실 한 번 해보려던 작업인데, 클라이언트 없이 하기는 부담이 크고 따로 시간 내기가 어려워서 뭉개고 있었다. 클라이언트 덕분에 재미있는 작업을 하는 중이다. 고맙기도 하지.
2013.02.15 -
강물에 비친 남반구의 은하수 영상
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 마블바(Marble bar) 인근에서 야영을 할 때 보니, 강물이 고요해서 은하수가 다 비쳐 보였다. 참고로 이날 지나간 구름이 여행 중 처음 나타난 구름이다. 내륙에서 바다 쪽으로 접근해 가니 그제서야 구름이 간간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2012. Western Australia.
2013.02.13 -
오로라 여행 설명회 (2월 3일 일요일 3시)
오로라 여행을 준비중이신 분들을 위해 오로라 여행 설명회를 합니다. 캐나다 옐로나이프의 오로라 빌리지 한국대리점이 주관하고 제가 오로라란 무엇인가에서부터 오로라를 보러 가기 위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하게 됩니다. 이번 일요일이니 거의 번개네요. - 시간 : 2013년 2. 3. 일요일 오후 3시. - 장소 : 종로 YBM 빌딩 별관 Edu 어학원 7층 (아래 약도 참조) - 1시간 정도 진행할 겁니다.- 신청 안하시고 오셔도 됩니다. 아무래도 신청하시면 더 좋긴 하겠네요. 천문달력을 신청 순서대로 몇 분께 드릴 예정이라... ^^;;
2013.01.31 -
타임랩스 장비 Astro Dolly 사용기 - 비디오플러스
타임랩스 장비 Astro Dolly 사용기 - 비디오플러스 (이 글은 비디오플러스/포토플러스 2012년 1월호에 게재한 글입니다.) 1. 타임랩스를 위한 달리와 로테이터 타임랩스 초창기에는 필요한 장비를 직접 만들어 써야 했지만, 이제는 타임랩스를 위한 다양한 장비들이 출시되어 있어서 성능과 가격대에 맞추어 골라 쓰면 된다. 예산이 넉넉한 편인 방송국과 같은 대형 기관에서 쓸 수 있는 천만원대 이상의 장비들(DC Slider, 케슬러크레인)등도 있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오픈 소스 컨트롤러를 이용해서 저렴하게 나온 장비들도 있다. (이전 글, 비디오플러스 2012년 10월호 참조) (DC Slider) 필자 역시 초기에는 천체망원경 장비를 개조하여 모션 컨트롤에 이용했고, 이후 미국 다이나믹펄셉션..
2013.01.30 -
험난했던 북유럽 오로라 촬영
이제까지 최장 출장인 23일 간의 북유럽 오로라 촬영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온갖 장비들이 부서지고, 침수되고, 잃어버리고, 압류당하는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갈 때 인천 잘못 갔다 김포 다시 가느라 비행기 출발 30분 전 공항 도착, 올 때 렌터카 사고나서 40분 전 공항 도착, 그래도 탈 수 있었던게 신기하고. 경유지였던 중국에서 공안이 배터리를 전부 압류하는 바람에 촬영 못할 뻔 했네요. 들어오는 날 하루 동안 비행기 5번 타고, 보안 수속 4번. 결국 배터리는 지금 북경에. -.-;; 가장 험난했던 것은 23일 중 21일을 비를 맞았다는 거... 노르웨이 연안을 오르내리는 여객선 위에서 맑은 날 하루를 맞아 오로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흔들리는 배 위에서 촬영하기 위해서 감도를 6400까지 올리고..
2013.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