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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 위로 은하수가 흐르던 밤
운해 위로 은하수가 떠오르고 있다. 2010. 대둔산. 밤을 지새고 맞이한 일출. 나름 따뜻하게 입는다고 입었는데 그래도 추웠다. 밤새 이슬에 젖는 것도 있고...
2010.05.16 -
6·25전쟁 60주년 특별기획전 “아! 6·25”
최근 작업중인 DMZ 프로젝트의 일부가 용산의 전쟁기념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제가 촬영한 부분은 전시 마지막 부분 "Inside the DMZ 사진영상전"의 영상 쪽에 나옵니다. 조선일보의 웹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군사편 끝 무렵의 필승교 장면이 제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2010.05.15 -
서해안의 일출
서해안으로 촬영 나갔다가 새벽 무렵 예전에 자주 갔던 황도에 들렀다. 서해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고, 그 풍경에서 어떤 기운마저 느껴지던 그런 곳이었다. 팬션으로 뒤덮이고 나서는 거의 찾지 않게 된 곳인데, 오랜만에 가보니 차 한대 간신히 통과하던 작은 다리 옆에 거대한 다리가 건설되고 있었다. 작은 섬을 압도하는 그 위용이란... -.-;;; 표준 렌즈 하나 들고 갯벌에 내려갔는데, 글쎄 몇 년을 다녔어도 보지 못한 일출이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좀 있으니 일출을 배경으로 멀리 수천 마리 오리 떼가 날아와 군무를 벌인다. (가창오리 같은데 아직도 안 갔나?) 아쉬운 대로 표준 렌즈로 찍어서 가운데만 잘라냈다. ps) 그 많은 팬션에, 그 많은 주차된 차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아름답다는 일출을..
2010.05.09 -
서울포토 2010 현장과 프린트
서울포토2010이 다음 주 월요일(5.3)까지 열립니다. 올해로 2008년 pre 행사부터 올해까지 3년째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 프린트는 특별히 디지털 프린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길영훈(www.finehand.net)님이 작업해 주셨습니다. (왼쪽 큰 사진은 작년에 프린트 해둔 것이라 제외) 사진이 확 달라졌네요.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원래 계획은 절반은 C-print (광택지), 나머지는 pigment print (무광택 파인아트지)로 해서 전시하고 관객들의 반응을 보는 것이었습니다만, 양쪽을 뽑아 놓고 보니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이더군요. 결국 모두 pigment print로 하게 되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별의 콘트라스트를 표현하기 위해 광택지를 선호하는데, 광택지를 디아섹과 같은 페이스 ..
2010.04.29 -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
소백산에서 밤새 촬영 중, 새벽이 되자 은하수가 떠올랐다. 마침 1군 선수들이 다른 경기 중이어서, 2군 선수들로 촬영하였다. 다음 달쯤 1군 선수들로 찍어서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테스트할 생각이다. ps) 아래는 낮에 작업 중인 모습
2010.04.26 -
두 번째로 컸던 별똥별
소백산에서 촬영하는 중에 갑자기 하늘이 번쩍하고 밝아졌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아직도 떨어지고 있는 별똥별! 이제까지 본 것 가운데 두 번째로 큰 별똥별이었다. 사진을 보면 두 번에 걸쳐 터진 것을 볼 수 있다. 이제까지 본 것 가운데 가장 큰 별똥별은 고등학교 때 본 것인데, 울퉁불퉁한 덩어리가 보일 정도로 크고, 작은 불똥들이 타닥타닥 타면서 떨어져 나왔다. 커다란 숯 덩어리가 떨어지는 것 같았다. 작은 불똥들을 휘날리며 밤하늘을 가로지른 별똥별은 북두칠성의 국자에서 터지며 사라졌다. 등골이 오싹해서 소원을 빌 정신이 없었다.
2010.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