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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GB vs AdobeRGB - 사진을 인터넷에 올릴 때
요즘 출시되는 상당수의 모니터, 특히 노트북에 달려나오는 모니터들은 LED광원을 기반으로 한 광색역 모니터들이다. 이들은 기존의 sRGB수준의 색영역을 출력하는 모니터들에 비해 보다 넓은 색영역을 보여준다. AdobeRGB 색영역에 근접할 정도로 넓은 색영역을 가진 모니터들을 이른바 ‘광색역’이라고 부르는데... 이런 다양한 환경에서 사진가가 자신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기 위해서는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 끝에 아래 표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 글(http://www.astrophoto.kr/236)을 참고 바란다. 결론적으로 사진을 인터넷에 올릴 때에는 sRGB로 올리는 것이 표준이다. 사진출력시의 Digital C-print 기기들도 sRGB영역까지만 커버한다. 물..
2010.02.17 -
세바스티앙 살가도 Sebastião Salgado 고양 아람누리 전시
파인아트에서는 인화의 미묘한 톤과 계조를 실제로 전시장에서 보는 것과 인터넷으로 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것이다. 다큐멘터리류의 사진이라면? 인화 퀄리티 보다 그 내용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기에 전시장에서 보건, 잡지에서 보건, 인터넷으로 보건, 신문에서 보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굳이 오리지널 프린트를 멀리까지 찾아가서 보는 이유는 내용에 더하여 더 큰 사이즈로 보다 생생하게 느끼기 위함일 것이고, 내 경우는 직접 가서 그 ‘기’를 좀 나누어 받기 위함이기도 하다. 우리 시대 다큐멘터리의 살아있는 전설인 살가도(Sebastião Salgado)의 사진이라면, 왕복 네 시간의 거리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그는 취재 및 촬영에서도 현지에서 계속 머무르며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2010.02.15 -
소백산 천문대의 밤하늘
지난 주 금요일 밤에 장비 짊어지고 소백산 천문대에 올랐다. 우선 스틸 컷 두 장만. 나머지 작업은 시간 꽤나 걸릴 듯하다. 달 뜨기 전 달 뜬 뒤
2010.02.11 -
캐나다, 오로라를 보러 떠나다
죽기 전에 보아야 할 세 가지 천문 현상으로 별보는 사람들이 꼽는 것이 개기일식, 대 유성우, 그리고 오로라이다. 어릴 적 만화에 나오던 오로라 공주의 이미지처럼, 극지방의 차가운 밤하늘을 빛으로 물들이는 오로라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대상이다. 그 동네 원주민들은 오로라를 '신들의 영혼'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 오로라(Aurora)란? 학교 다닐 적에 막대자석에 철가루를 뿌려 무늬가 나타나는 실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철가루가 만드는 무늬가 바로 자기력선이다. 지구도 거대한 자석으로 이런 자기력선을 만드는데, 태양에서 방출된 전기를 띈 입자들이 지구의 자기장에 잡혀 이끌려 내려오면서 지구 대기와 반응하여 빛을 낸다. 대기 중의 어떤 성분과 반응하느냐에 따라 초록색부터 붉은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을..
2010.02.08 -
한국은 정녕 정욕의 나라인가?
얼마전에 한국인이 포르노에 가장 많은 돈을 쓴다는 보도가 있었다. (링크) 영국의 한 잡지가 한국을 `정욕(Lust)의 나라`로 꼽았다. 2일 영국 BBC 방송이 발행하는 잡지 `포커스`(www.bbcfocusmagazine.com) 2월호에 따르면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포르노에 돈을 많이 쓰는 나라로 꼽았다. 이 잡지는 영국 연구원들이 세계 35개국을 대상으로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정욕, 탐식(Glutony), 탐욕(Greed), 나태(Sloth), 분노(Wrath), 시기(Envy), 교만(Pride) 등 7가지 죄악을 얼마나 많이 저지르고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를 게재했다. 7대 죄악을 국가별로 순위를 매긴 결과 한국이 정욕 부문에서 부끄럽게도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잡지는 정욕은 포르노 산업에 ..
2010.02.03 -
행성과 역사의 역행, 21세기 민중예술가
태양계의 행성들을 매일 관찰해보면 그 위치를 날마다 조금씩 이동해 감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행성이 별자리들 사이를 지나가는 게 항상 순조로운 것은 아니다. 잘 가다가 어느 순간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잠시 그러다 다시 원래 가던 방향으로 간다. 이 현상을 행성의 역행이라고 부르는데, 고대 점성학에서는 흉조로 보았으며 어느 별자리에서 어떤 행성이 역행하는가에 따라 의미를 부여하였다. 행성들이 태양을 중심으로 돌기 때문에 지구에서 바라본 행성들의 상대적인 움직임에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것으로, 태양을 중심으로 행성들이 돌고 있다는 지동설의 강력한 증거가 되었다. 행성들만 역행하는 것이 아니다. 역사도 때로는 역행을 한다. 행성의 역행이 잠시이듯, 역사의 역행도 잠시뿐이다. 또한 그것도 지나가리니. 시대가 ..
201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