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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사진전-나도(裸都)의 우수(憂愁)
김미루 사진전-나도(裸都)의 우수(憂愁) 8월 25일부터 9월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현대. 폐허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많다. 누드 찍는 사람은 더 많다. 폐허에서 누드 찍는 사진도 꽤 많다. 사실 이런 소재는 아마추어들이 모델 사다가 떼로 몰려가서 찍는 그런 사진들이 많다. 아름다운 인체를 왜 굳이 쓰레기 널브러진 재건축 예정지에 몰려가서 찍는지. 아마 그 극단적인 대비 효과 때문일 것이다마는, 왜 찍었어요? 라고 물었을 때 답이 궁색해지기 마련이다. 이런 상투적인 소재를 가지고 나름의 독창적인 부분을 만들어 가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그런데 그런 사진이 여기에 있었다. 접근 방법이 다르고 지향점이 다르니 결과로 나온 사진도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상투적이지 않은 것은, 팔등신 미녀 ..
2009.08.31 -
The World at Night 대구전시 종료
The World at Night 대구 전시가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펜탁스클럽 소모임인 천체방 전시 "Korea at Night"와 같이 전시하였습니다. 장소는 대구시민회관. 8.17~30. 다음번 장소는 울산입니다. 울산 남구문화원(9.12~9.27)에서 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www.ulsanphoto.org) 행사의 특별전으로 전시됩니다.
2009.08.24 -
헤이리에서 [Art Road 77] 전시에 참여합니다
헤이리에서 아래와 같이 전시에 참여합니다. 일반 미술 작가들이 다수이고, 사진가는 소수입니다. 제 사진은 3점이 전시됩니다. 은하수와 나무 시리즈입니다. ---------------------------- - 전 시 명 : Art Road 77 - with art ‧ with artist ! - 주최 및 주관 : Art Road 77 미술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박옥희), 경향신문사 - 전시기간 : 2009. 8. 28(금) - 9. 20(일) 오프닝 : 2009. 8. 28(금) 오후 6시 아트스페이스 한길 - 전시장소 : 구삼미술관, 아트스페이스문, 갤러리이레, 갤러리한길, 희원, 동화나라, 리앤박갤러리, 아트팩토리, 아트스페이스한길 등 헤이리내 갤러리 9곳 - 사업내용 * 본전시 : 젊은 유망작가 77..
2009.08.23 -
존경하던 나의 님은 갔습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 헌화하는데 자정이 넘은 시간인데도 두 시간이나 걸렸다. 날씨는 무덥고, 검은 정장이 더운데다, 안고 있는 잠든 아들은 그야말로 난로와 다름없었다. 하지만 그의 생애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는데 2시간 정도의 괴로움은 괴로움이라고도 할 수 없다. 헌화를 하고 나오는데 그의 일기장 발췌한 것을 나눠준다. 집에 와서 읽어보니 눈물이 난다. 그가 진정으로 위대한 점은 그가 똑똑하고 이룬 것이 많아서도 있지만, 끝없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그가 젊을 때 여의도에서 수백만 군중 앞에서 사자후를 토할 때도 좋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진정 인간이 얼마나 위대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끝없는 독서와 성찰이 그 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김수환 추기경도 말년에는 말을 많이 들었고, ..
2009.08.23 -
민족의 성산 태기산에는 풍력발전기가 가득
카메라를 테스트하러 민족의 성산(星山) 태기산에 올랐다. 가는 길이 확 바뀌어서 여기가 맞나 싶었는데, 점점 가까이 갈수록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되었다. 멀리 보이던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떼로 돌아가는 저 산이 바로 그 산이었던 것이다. 풍력발전기가 워낙에 큰데다 태기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배열되어 있어 이 풍력발전기를 피해서 사진 찍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되고 말았다. 아래 사진 오른쪽 끝에 보이는 것이 바로 풍력 발전기. 뭐... 망원경 안쓰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좋은 배경이 되어줄 수도 있다만, 촬영 내내 엄청난 소음에 시달려야 한다.
2009.08.21 -
캐논 5D mark II 파인더를 통한 빛 스며듬 현상
캐논 5D mark II에는 처음보는 액세서리가 기본으로 들어 있었다. 아이피스 커버라는 것인데, 설명서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자면 아래와 같다. 뷰파인더를 보고 있지 않은 상태로 이미지를 촬영할 경우, 아이피스에 새어 드는 빛으로 인해 노출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카메라 스트랩에 부착된 아이피스 커버를 사용하십시오. 설마 이 액세서리를 실제로 쓰게 될 줄은 몰랐다. 적어도 이제까지 니콘 카메라를 계속 써오면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일인데, 아래 사진을 한번 보는게 백마디 말보다 나을 것이다. 렌즈 캡을 닫고 테스트하던 사진인데, 사진이 까맣게 안 나오고 이렇게 되었다. 아이피스 커버를 사용하니 괜찮아졌다. 설마설마 했지만 아이피스로 빛이 새어드는 것이 이렇게 드러날 정도일 줄은 몰랐다...
2009.08.21